아이덴티티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 살아가거나,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 한국이라는 배경을 갖고 있지만 그건 단순히 배경일 뿐인 엄연한 “미국인”. 어차피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고, 토종 인디언을 제외하면 다들 “…계 미국인”인 마당에,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해서 (숫적으로만 조금 딸릴 뿐) 전혀 새로운 것은 없음 – 어떻게 하다보니 미국에 살고 있거나, 혹은 심지어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그건 장소의 … Continue reading 아이덴티티

네트워크 시대

네트워크 시대가 가져다준 변화중 하나는, 사람들이 새로운 곳으로 몰려드는 속도가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만큼 매우 빨라졌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나도 일부 관여하고 있는) 구글 플러스가 수천만명의 유저를 불과 몇주만에 모으고, 창업한지 1년 남짓한 회사가 수천억원에 팔리기도 한다.  얼마전에는 나도 못봤던 최성봉씨의 비디오를 스위스 친구가 감동적이라며 내게 유튜브를 통해 공유해 주기도 했다. 비디오 안에서 노홍철씨가 “전세계 … Continue reading 네트워크 시대

큐브

이미지출처 : themightylayman.blogspot.com 영화 “큐브”처럼 우리의 삶을 잘 표현한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이 영화 만든 감독은 정말 천재다!) 어디서 왔는지, 누가 큐브를 돌리고 있는지 따위는 전혀 모른 채, 철저히 자신의 선택과는 관계없이 그냥 큐브 안으로 “던져진” 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지 않는가. 그 좁은 큐브 안에서 서로 살겠다고 아웅다웅 다투는 모습은, 100년만 지나도 우리가 알고있는 모든 … Continue reading 큐브

What would YOU do?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HTC처럼 확실히 스마트폰 하드웨어에만 집중하는 것도 아닌것 같고, 늘 컨텐츠와 서비스 사업 이야기를 꺼내면서 바다라는 자체 어플리케이션 플랫폼까지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애플이나 구글처럼 컨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닌것 같다는 평이다. 안드로이드폰, 바다폰, 윈도우즈폰, 피쳐폰등 모든 종류의 휴대폰에 골고루 베팅하는 모습은 곧 도대체 아무런 전략이 없다는 … Continue reading What would YOU do?

자신을 밀어넣기

우리가 흔히 어떤 일들을 미루는 이유는, 그 일을 시작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글쓰기가 어려운 것은 일단 자리에 앉는게 힘들어서이고, 운동을 안하는 것은 일단 헬스클럽까지 가기가 귀찮은 식이다. (반면 헬스클럽까지 가기만 하면 어떻게 해서든 몸을 움직이게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뉴욕양키즈의 유명한 타자 Derek Jeter는 강타자가 되는 첫번째 비결은 바로 타석에 꾸준히 … Continue reading 자신을 밀어넣기

브레인 다운로드

레이 커즈와일은 2020년이면 컴퓨터의 성능이 인간의 두뇌를 따라잡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나면 사람들이 자신의 두뇌의 모든 기억을 컴퓨터에 다운로드 시킴으로써, 두뇌를 컴퓨터에 재구성(reverse-engineer) 함으로써 “정신적 영생”을 얻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컴퓨터 성능의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생각 가능한 일이고, 어쩌면 2020년 이전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무서운 점은 모든 변화들이 멱급수로 일어나고 … Continue reading 브레인 다운로드

Meritocracy, Plutocracy

“하남비 (하늘에서 남자가 비처럼 내려와)” 라는 한 케이블 TV 프로그램을 보면, 차가 조금 딸리거나 벌이가 시원찮은 남자들은 대놓고 점수가 깎이고, 반대로 외제 스포츠카를 소유한 강남 성형외과 원장쯤 되면 곧바로 “훈남” 소리를 듣는다. 한국 남자들이 “남보원”을 보고 통쾌해 한다면, 한국 여자들은 “하남비”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낀다. 실리콘밸리에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그쪽동네 이야기를 하는건 포크레인 앞에서 삽질하는 짓이지만, … Continue reading Meritocracy, Plutocracy

Shine in small things

병특으로 일하던 사회 초년병 시절, 대만에 출장을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자수성가로 매우 큰 사업을 하고 있는 분과 운좋게 저녁먹을 기회가 있었다. 그에게 성공의 비결을 물었더니 심플하게 “Shine in small things”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네가 하는 일이 아무리 하찮게 느껴지더라도 그 일을 최대한 열심히 하라는 거였다. (내가 하는 일이 당시 그에게 매우 하찮게 보였나보다 … Continue reading Shine in small things

한옥의 세계화

나는 한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굳이 유일한 관계를 찾자면 TEDx Seoul에서 한옥에 관심이 많으신 “동네 건축가” 황두진님을 만났다는 것과, 언젠간 외국인들을 위한 한옥 스테이 사업을 하겠다고 10년째 똑같은 레파토리를 읊고 있으면서도 꾸역꾸역 IT쪽 일만 하고 있는 친구가 한명 있다는 게 전부다. 요새 뉴욕의 비빔밥이나 Kogi 타코등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관련있는 … Continue reading 한옥의 세계화

직장, 직업, 소명

“당신이 만일 단순히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일을 하는 주된 동기가 급여를 받기 위해서일 테고, 주말이 언제 올까 눈이 빠지게 기다릴 것이며, 아마 직장일보다 더 만족을 주는 다른 개인적인 취미를 찾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당신이 만일 직장이 아닌 “직업(커리어)”의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이보다 더 큰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일을 통해서 자신의 발전과 사회적 위치 향상, 그리고 … Continue reading 직장, 직업, 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