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분의 경우, 어디 여행을 간다든지 등등 거창한 계획으로 세우려고 하면 부담이 되서 지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는 관계로 그냥 하루정도 오프라인의 시간을 갖는 정도로 한단다. 그날 하루정도는 인터넷과 이메일에서 떨어져서 어디 가서 잠시 걷거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거나, 아니면 멍하니 사우나에 들어가서 생각도 좀 하고.. 하는 식이다.
물론 여러가지로 쉽지 않겠지만 한분기에 한번정도는 이처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것이 필요할 것 같다. 요는 “거창한 것을 하지 않는것”이다. 거창한걸 하려다보면 오히려 부담이 생기고 그래서 잘 못하게 될수도 있다는 것. Qx mytime과 더불어 또하나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디바이스 체인지”다.
디바이스 체인지는 뭐냐하면.. 집에 들어와서는 인터넷 기기를 다른것으로 쓰라는 것이다. 인터넷 업계에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이메일과 인터넷에서 24시간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이다. 일과 일 아닌 삶의 경계가 없다는 것.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핸드폰 notification을 끄라고 하는데 그것도 귀찮고 잊어버리게 되기 쉽다. 그렇다고 집에 들어오면 완전히 인터넷을 안할수도 없어서, 뭐 하나 보려고 인터넷을 하다보면 새 메일이 와있고 그거 답변하다보면 어느새 늦은 시간이 되고, 그럼 잠이 달아나서 말똥말똥한 상태가 되고… 이러기 일쑤다.
그래서 누군가 추천하는 방법은 집에서 쓰는 인터넷 기기를 아예 따로 두라는 것. 크롬북이든 아이패드든 집에 돌아와서는 그것만 쓰고, 업무에 쓰는 핸드폰이나 노트북은 왠만하면 건드리지 말라는 것. 하지만 밤에도 이메일을 답변해야 할 때가 많은데 이 경우 notification 설정을 통해 제목에 [urgent] 로 되어있는 이메일만 notification이 오도록 한다든지 (아니면 해당 규칙의 이메일이 특정 이메일 주소로 포워딩 되도록 한다든지.. 여러가지 tip들이 있음), 아니면 아주 급한일은 전화로 이야기 해달라고 하든지, 등등의 방법이 있다. 아니면 아무리 이메일이 많이 와도 잠자리에 들기전 1시간 전에는 오프라인 상태로 접어든다든지, 아무튼 어느정도의 인위적 break 를 두는게 좋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