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블로그에 뭘 써야 해요?” 라고 물어본 후배에게 해주었던 이야기 정리. 정작 나 자신은 블로그 열심히 안하지만 주변에 블로그 덕을 많이 보는 사람들을 둔 덕택에 알고있는 tip들.
- 자기에게 일어나는 일을 그대로 쓰면 됨. 나에게는 별것아닌 이야기가 남에게는 진주같은 이야기일수도 있음. 자기와 비슷한 분야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진부할 수도 있는 이야기가 그 분야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정말 새로운 컨텐츠로 다가올 수도 있음.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경험을 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그걸 컨텐츠로 만드는 사람은 의외로 적음.
- 단, 그냥 일기같은 이야기는 이제는 블로그에는 걸맞지 않음. 일상 얘기는 트위터, 페이스북에 더 적합. 블로그에는 가급적 다른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는 글을 쓰기.
- 주기적으로 쓰기. 몰아서 쓰는 체질의 경우 일정 주기를 두고 발행하는 것을 고려.
- 그렇다고 해서 할말 없는데 억지로 쓰진 말것. 정보의 홍수 시대에, 꼭 써야 할 말이 아니면 왠만하면 생산을 안하는게 인터넷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일. 마치 꼭 보내야 할 메일이 아니면 안 보내는게 상대방의 Inbox management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 하루를 시작하면서 정보를 읽기 전에 정보를 먼저 생산하는 습관 제안. 아침에 다른일 하기전에 500단어짜리 에세이 한편씩 쓰기에 도전해 볼만.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됨.
- 그때그때 시류성을 갖춘 이야기보다 좀더 lifecycle이 긴 글을 작성. 키워드를 검색했을때 지속적으로 검색결과 상위에 나올수 있는 글을 쓴다는 생각으로 접근.
- 너무 짧은 글보다는 어느정도 길이가 있는 글이 더 적합. 단, 쓸데없이 긴 글 쓰는 것은 반드시 피할것. 글을 짧게 쓰는 훈련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이 페이지 채우려고 써대는 글은 공해 수준.
- 자신의 브랜드를 부각시킬 것. 익명 블로깅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면 이 블로그 쓰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수 있도록 분명한 내용 또는 링크를 제공. 놀랍게도, 블로그 써서 자신의 브랜드를 높이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오히려 지금 더 많음.
좋은팁입니다.
감사합니다!
블로그 초짜로서 유용한 팁입니다. ^^ 지금은 난잡한 블로그를 운영 중인데 이 글을 보니 조만간 정리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되네요! 🙂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