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Rocket Internet은 실리콘밸리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독일 시장에 재빨리 내놓아서 시장을 선점하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다. 다른 사람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아이디어를 그대로 카피한다는 비판도 받지만, 그건 소위 어차피 아이디어는 1%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실행에 달려있다는 걸 잘 모르는, 소위 “이런거 안해본 사람”들이 하는 얘기.
벌써 몇번의 성공사례가 있었기에 소위 “보통내기는 아니겠거니”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서비스 론치를 위해서 “피로 맹세를 하라 (sign with your blood)”고 주변 사람들을 다그치거나, “나는 인터넷에서 가장 공격적인 사람이다”라고 공공연히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역시나 대단히 야심차고 성질급한 사람이 맞는것 같다. 역시 뭐 하나 이루어내는 사람들치고 대강대강 사는 사람 없는듯.
참고로 “Sign with blood” 표현은 구글+를 이끌고 있는 빅 건도트라 부사장에게서도 회의때 자주 들었던 표현이다. 우리말로 치면 혈서를 써라 정도 되겠다. 어떤 일에 구멍이 생겼을 때 책임소재가 분명한 조직은 참 숨을데가 없어서 피곤한 조직이지만, 뭐 하나라도 해내는 조직을 보면 대부분 그런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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