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공포체험, 이런걸 하기 위해서 그다지 멀리 갈 필요는 없다. 그저 가까운 동네 치과에 가면 된다.
치과를 자주 찾지 않는 사람은 치아가 계속 나빠지게 되고, 치아가 점점 나빠질수록 치과치료는 더욱 길고 고통스러워지게 된다. 환자는 이걸 안 나머지, “언젠가 한번 싹 대공사를 하지” 라는, 그다지 현실성 없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주입시키며 치과 치료를 차일피일 미룬다. 그러느라 치아는 계속 나빠지게 된다. 그럴수록 치과는 더 두려운 곳이 되고, 따라서 더 멀리하게 된다.
반면 치과를 종종 찾는 사람은 가벼운 점검과 스케일링 정도만 하면 되므로, 치과를 찾는 일이 그렇게 두렵고 고통스럽지 않다. 그래서 그는 치과를 자주 내지는 정기적으로 가고, 치아는 계속 좋아지게 된다.
이는 비단 치과에만 국한된 일은 아니다. 건강 검진이라든지 살빼기, 사랑하는 사람을 챙기고 신경써 주는 것,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 등이 다 비슷한 패턴을 갖고 있다. 어떤 하나의 시작점이 있는 것이고, 그 시작점에서 내리는 결정과 선택은 작은 것일지언정 그 선택에 따라 한쪽은 선순환의 구도로, 다른 한쪽은 악순환의 구도로 나선을 그리며 일은 계속 모멘텀을 가지고 진행되어 가는 것이다.
만일 어떤 일이 잘 안되고 있는것 같으면, 시작점에서 어떤 선택을 내렸는지 점검해 보고, 그 선택이 아닌 다른 방향의 선택을 내려야 할 것이다. 지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칫 상황은 악순환을 타고 더 안좋아 질 수도 있다.
마음에 와 닿네요. ㅎㅎ
전 오늘 치과갔다가 충격과 공포를 느끼고 돌아왔어요; 더 나빠지기 전에 확실하게 치료를 해야할듯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 글이 팍팍 와닿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