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온 부산. 많이 변했다. 1박 2일로 짧게 바람만 쐬고 온 이유는 호텔방이 없어서였다. 일본의 골든위크와 겹쳐서 부산시내 호텔방이 다 동이 났다고 한다. 그래도 충분히 볼만했고, 가볼데는 다 가본것 같다. 아참, 요새 부산에 가면 꼭 해야할 일중의 하나로 꼽히는 “사직구장에서 야구보기”는 못했군. BKLove님이 알려준 몇군데 맛집은 다음에 가봐야겠다.
특히 해운대(우동)쪽과 센텀시티쪽은 싱가폴이나 홍콩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지게 변모한 것 같다. 반면 택시기사분들마다 부산 경기가 안좋아서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셨다. 그나마 부산에 매력을 느껴서 내려온 사람들도 직장이 없어서 도로 타지로 나간다고 한다. (그럼 그 멋진 고층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다 누구들일까…) 일본은 지역 기반의 기업들이 강해서 “도요타 시”도 있건만, 우리나라는 너무 모든게 서울과 경기에 집중된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모쪼록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하나쯤 나와줬으면 좋겠다.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초상권 보호를 위해 인물이 안나온 것만 골라서..
광안리
해운대
동백섬에서 바라본 전경
누리마루
센텀시티 신세계
예전에 살던 집을 님의 사진 속에서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해운대 아주 좋은 곳 입니다
@leezche – 2009/05/08 10:51
초상권 보호를 위해.. 🙂 쿨럭
일년에 최소한 두번씩 꼬박꼬박 가보는 입장에서 …
결코 낯설지 않은 풍경들이군요.. ^^
이삭이 좀 보여주세요오…. 궁금해요… 얼마나 컸는지.. (역시 애엄마 🙂
@띠용 – 2009/05/06 18:43
들리는 말로는 일본인들의 세컨드 홈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들의 경제수준 + 최근 환율을 감안한다면 이해가 가죠.
광안대교 멋지죠.
나도 그런 교량 설계하고픈데… 언제쯤 될까요. ㅎ
저도 부산사람이긴 하지만 해운대의 높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을 다른 세계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답니다;;ㅋㅋㅋ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또 색다르네요^^
저번달에 해운대에 어슬렁거리면서 돌아다녔는데 그냥 소비패턴 자체가 다르던데요? 겁나게 큰 부자들만이 산다고 믿어야죠 뭐;; 저같은 서민은 쫓아가다가 가랑이 찢어질까 겁나더라구요
부산에서 사는게 참 힘든게 모든것이 다 서울로 향하는터라 일자리도 적고 힘들어서 버티기가 참 힘들긴 합니다;
@NZhe – 2009/05/06 15:35
옹 좋으시겠어요.
오~ 이렇게 보니 색다른데요… ㅇ.ㅇ ( <- 전 부산사람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