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제품과 기술적 최소공배수

Yahoo! Finance 에서 애플, MS, Dell 의 지난 5년간의 기업가치 변동 추이를 찾아보았다. 애플이 (적어도 시가총액 측면에서) 나머지 업체들을 따돌리고 질주하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아이팟/아이튠스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기인 듯하다. 패러다임을 바꾸는 프로덕트/서비스 하나가 기업의 수년간의 명운을 바꾼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그럼 아이팟/아이튠스는 언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나? 그것은 윈도즈용 아이튠스 프로그램을 배포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라는 … Continue reading 혁신 제품과 기술적 최소공배수

tnf = 술

CAPS LOCK이 켜진줄 모르고 워드에서 TNF 를 치니, tnf 로 찍혔고, “술” 로 자동으로 바뀌었다. TNF 라는 이름에 숨겨진 뜻이 많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태터앤프렌즈, 태터네트워크파운데이션…) TNF의 또 하나의 의미는…술이었나? Continue reading tnf = 술

세상엔 이렇게 예쁜 개발자도 있다

Pownce 라는 서비스에 가보니, 리드 개발자가 Leah라는 이름의 (스타워즈에 나오는 프린세스 리아?^^) 예쁜 24세 금발머리 여자고, UI 디자이너가 남자다. 이런걸 보고 성 역할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관습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일까?   덧. Digg.com 의 케빈 로즈도 보인다. 나와바리 넓군. Continue reading 세상엔 이렇게 예쁜 개발자도 있다

간단 UI와 한글 폰트

웹 2.0으로 오면서부터 서비스 가입절차가 점점 간단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서비스들은 아직도 주민등록번호를 넣으라고 하는데가 많지만)   그런데 여기는 그중에서도 정말 간단하고 시원시원스러운 가입 UI 다.   한가지 억울(?)한 것은, 이렇게 큼지막한 폰트를 썼을 때, 영문 사이트는 시원시원해 보이는데, 국문 굴림체 폰트로 바뀌면 미려해 보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영문 폰트를 썼을 때 매우 엘레간트 해보이는 stylefeeder 사이트의 … Continue reading 간단 UI와 한글 폰트

블로그 vs. SNS

블로그에 대해서 사뭇 대조적인 두 개의 글을 보았다.   하나는 뒤늦게 블로깅을 시작했지만 블로그의 가치를 이제서야 발견했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도 기다리지 말고 블로그 세계에 뛰어들라는 넷스케이프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의 글이었다.   또 하나는 “블로그가 죽었나?” 라는 제목의 Read/Write Web 의 기사였다. 내용인즉슨 블로그보다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킹이 대세이고, 개인들은 자신의 컨텐츠를 개인 블로그가 아닌, 소셜 … Continue reading 블로그 vs. SNS

Back from honeymoon, Back to blogosphere

(결혼 잘 했습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조만간 결혼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살벌한 양의 뉴스가 쌓여있는데, 다행인 것은 그중에 아마 반 정도는 동일 주제 – 애플 아이폰 이야기 – 에 관한 글이라는 점이다.   질문 하나: 애플은 재고가 쌓일까봐, 아니면 Wii 처럼 생산 여력이 부족해서, 아이폰을 소량밖에 생산하지 못했던 … Continue reading Back from honeymoon, Back to blogosphere

괜히 발끈했다가 머쓱해진 경우

엊그제 매일경제신문에 나온 “싼타페 2.0 출시” 라는 광고를 보고, 이거봐라~ 너도나도 이쩜영 이쩜영 이러다 보니 이젠 차 이름에도 2.0 을 갖다붙이네… 이거 원 dog 나 cow 나 2.0이야… 완존 거품이구만… 이러면서 혼자 발끈 했었다. 알고보니 배기량이 2,000 cc 였던 거였다. 싼타페 2.0 맞다. (관련글: 기아자동차는 웹 2.0 컴퍼니였다) Continue reading 괜히 발끈했다가 머쓱해진 경우

불여우 티셔츠

오랜만에 장인어른과 장모님 되실 분을 만나뵌 자리. CK 는 동경 Firefox 사무실에 방문했다가 받은 파이어폭스 티스쳐를 입고 갔는데… 장인어른 (목사님) : “그 티셔츠에 그림이… 어떤 건고?” 장모님: “그러게.. 아까부텀 나도 물어보고 싶었는데…” 나: “아, 이게요. 이게 불여우 그림입니다.” 장인어른: “불여우?” 장모님: “불여우?” 나: “아 네.. 이게 저 그… 오픈소스 인터넷 브라우저 이름인데, 그쪽의 상징이 불여우라서요… … Continue reading 불여우 티셔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