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와 브랜드

그만님이 “블로거는 무엇을 원할까” 라는 글을 쓰셨는데, 그 글 중에서 내게 다가왔던 것은 “브랜드” 였다.   한 주제에 대해서 오롯이 자신의 지식과 생각과 통찰을 퍼부은 다음, 이것이 인정되면 “브랜드”를 획득하고, 이렇게 획득된 브랜드는 더 나은 직장, 더 높은 페이, 더 높은 트래픽으로 인한 더 많은 애드센스 수입, 강연과 고료 등의 가외수입.. 등으로 전환되는 게 아닐까 … Continue reading 블로거와 브랜드

깨가 쏟아지다

도시락을 먹는데, 노트북 키보드 위로 깨가 한 두톨 쏟아졌다. 아무리 깨가 쏟아지는 신혼이라지만, 키보드 사이로 깨가 들어가니 빼내기가 무지 어려웠다..“깨가 쏟아진다” 를 가지고 언어유희를 하다 보니 생각나는 이야기. (난 머리속에 왜 이런게 가득.. ㅠ) 몇년전에 친구집에 갔는데 우리는 순대를 사오고, 그집에선 배를 깎아왔다. 그런데 깎아놓은 배를 올려놓을 데가 없어서 순대 접시 위에다가 놓았는데, 누가 포크질을 … Continue reading 깨가 쏟아지다

Mahalo와 네이버

Mahalo냐 구글이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서 재미있다. 잘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 주제에 대해서 어떤 지식이 유용한가?”를 판단하는 것은 기계보다 사람이 낫다는 것이다. 즉 예를 들어서 “박지성”이라는 키워드가 있을 때 사람들이 흔히 관심을 갖는 것은 “박지성 지난 경기 결과는 뭐야?” 라든가, “박지성 내년 연봉협상이 어떻대?” 등이다. 따라서 이러한 “키워드별 … Continue reading Mahalo와 네이버

동남아 골프장

2003년에 영국에서 2개월정도 머무르면서 골프를 배운 적이 있다. 영국은 골프가 거의 국민 스포츠 수준이다. 골프연습장에 나가서 한 두시간정도 공을 쳐도 몇천원 정도 하고, 필드에 나가도 회원권 있는 사람과 가면 한 2만원 정도 내면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오히려 영국 출신의 세계적 골퍼가 없다나? 우리나라처럼 목숨 걸고 이 악물고 훈련해가면서 쳐야 하는데 그냥 재미로 치고, 누구나 … Continue reading 동남아 골프장

현대가 렉서스를 누르다

아직도 해외에서는 현대차라면 농담의 재료로 삼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대차는 그동안 장족의 발전을 거듭, 급기야는 미국의 모터 트렌드가 실시하는 비교 테스트에서 현대차가 렉서스를 누른 일까지 일어나고야 말았다. 현대의 베라크루즈가 렉서스 RX 350 과 일대일로 맞붙어서 이긴 것. 물론 여기에 등장하는 베라크루즈는 3.8리터 가솔린 엔진을 얹은, 국내의 디젤엔진 모델과는 다른 제품이다. 모터트렌드는 “친 현대” 적인 컨텐츠를 실어주는 … Continue reading 현대가 렉서스를 누르다

Pigeon hole

43 Things와 다른 몇 개의 서비스들을 운영하고 있는 Robot Co-op의 블로그, “Petri Project” 에서 발견한 책장. 재미있다. 아주아주 예전에 디스트릭트 김준한 대표께 들었던 말… (아마 너무 오래전의 일이라 정작 본인은 기억 못하실 듯.) 디자이너이 자신의 역량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 도전해 보는 과제중 하나가 “의자 프로젝트”라고 한다. 가끔 거장 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에 “의자”가 나오는 게 그런 이유인가보다. Continue reading Pigeon hole

도촬

시애틀에 있는 친구랑 스카이프로 전화를 하는데, 인터넷 전화용 헤드셋을 집에 두고온지라 할수없이 맥북의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서 통화를 해야만 했다. 주변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마이크에 가깝게 대고 말했는데, 옆에 있던 사람에게는 내가 더운 날씨에 정신이 이상해져서 컴퓨터랑 대화하는 것처럼 보였나보다. 걱정 마시라. 날씨가 “훈제 바베큐가 되는것마냥” 덥지만, 아직까진 컴퓨터와 직접 대화하려 하거나, 배구공을 윌슨씨라 부를 … Continue reading 도촬

나에게 킬러앱은 Gmail

Gmail 은 내가 컴퓨터를 켜자마자 접속하는 내 start page 이다. 보통 윈도우 실행시 자동 실행으로 설정해 놓은 구글 토크에서 아이콘을 통해서 들어간다. 즉 “컴퓨터 켜자마자 원클릭”이다.   내겐 chang1.myid.net 이라는 오픈아이디가 있지만, 내가 주로 쓰는 어플리케이션이 구글 기반인지라 (Gmail, Google Talk, Google Reader) 불행히도 내게 있어서 오픈아이디는 거의 구글 아이디인 경우가 많다.   구글 메신저와 … Continue reading 나에게 킬러앱은 Gmail

Zyb.com

Zyb.com은 원래 휴대폰 백업 서비스로 출발했는데, 휴대폰에 있는 전화번호 리스트를 가지고 인맥 형성까지도 해주는 서비스다. 친구이든 직장 동료이든 간에 내게 중요한 사람의 컨택 리스트는 휴대폰 전화번호부에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듯하다.  이를테면 내 전화기의 컨택 리스트에 김철수: 011-222-3333 이라고 되어있고, 노무현 대통령의 전화번호부에도 김철수: 011-222-3333 라는 정보가 들어있는데, 나와 노무현 대통령이 모두 이 정보를 퍼블릭하게 저장하면 … Continue reading Zy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