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펩시가 아니라 “물” 이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박빙으로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냈지만, 두 후보 모두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적은 실은 서로가 아니라 투표를 안한 사람들이었다.
출처: visualizingeconomics.com |
어떤 서비스나 회사에 있어서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지금 시장에 나와있는 경쟁사가 아니라, 그 시장에 대한 사용자들의 무관심과 비 참여다.
당연히 그렇다고 경쟁을 하지 않을순 없다. 일례로 우버와 리프트를 보면 서로 진짜 치사하다 싶을 정도로 경쟁을 한다. 그러나 우버와 리프트 두 회사 모두, 가장 큰 적은 아직도 라이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자동차를 소유하려는 사람들의 습성이다. 두 회사는 서로 피나는 경쟁을 통해,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시장의 외연을 함께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