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ly는 미국에서 10대들에게 요새 인기있는 앱 중의 하나. 배경음악에 맞춰서 “립싱크” 를 하는 영상을 찍어서 공유하는 엔터테인먼트 앱. 이 “소셜 립싱크” 기능 하나로 현재 7000만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시장에서 인기가 있다고 함. 얼마전 5000억 밸류에 1000억 투자를 유치. 투자한 회사중 하나인 GGV 캐피털은 중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투자회사로 유명.
그런데 이 회사에 대해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이 있긴 하지만, 본사가 중국 상해에 소재한 중국 회사라는 점. 하지만 미국에서 이 앱을 쓰는 사람들 중에 이게 중국 서비스라고 느끼는 사람은 내생각에 거의 없을듯.
- 서비스는 플랫폼만을 제공하고, 실제 컨텐츠는 현지 유저들이 채우고 있으며 (결국 유저들이 접하는 것은 컨텐츠)
- UI나 기타 서비스의 룩앤필이 글로벌하게 디자인됨
- 커뮤니티 매니지먼트 접점은 영어로 현지인들이 운영
해외 시장에 관심있는 우리나라 컨수머 앱 회사들이 취해야 하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보여짐. 또한, 전세계인들 대상으로 hit 할수 있는 서비스가 비단 실리콘밸리에서만 나와야 한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는 것도 시사점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