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그레스는 구글이 개발한 위치기반 게임. 개발사인 Niantic Labs는 구글이 알파벳 체제로 바뀌면서 알파벳 회사가 되지 못하고 현재는 분사했고, 닌텐도에서 투자받고 Pokemon Go를 같이 개발중.
예전에 위치기반 게임들이 꽤 나왔었고 (실제 공간에서 땅따먹기를 한다든지 아이템을 습득한다든지 등) 일본에서는 피쳐폰 시절 꽤 인기를 끌었던것 같은데, 이러한 LBS게임들이 그렇게 대중화되진 못했던것 같다. 그런데 인그레스는 상당한 팔로워 커뮤니티를 보유. 특히, 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실제 공간에서 플레이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실제로 만나게 되는 밋업같은 행사가 많이 열린다. (파운더 John Hanke가 얼마전에 올린 글에 일본에서 열린 행사 소개. John Hanke는 구글맵 위성지도의 전신인 Keyhole 창업자이고 구글에서 맵스, Geo쪽을 몇년동안 담당하던 사람)
게임은 쉽게 설명하면 땅따먹기 게임과 유사. 실제 세계에 존재하는 특정한 오브젝트 (이를테면 조각이나 벽에 그려진 그림 등) 에서 버추얼 아이템을 획득할수 있고 이러한 스팟들을 연결해서 영역을 만들고 두 진영이 영역 싸움을 하는것. 그런데 실제 게임을 해보면.. 일단 게임플레이 UI 자체가 독특해서 그런지, 익히기 쉽지는 않은 게임. 그러나 어려운 UI의 벽을 극복하고 나면 상당히 중독성있는 게임.
닌텐도와 같이 개발하고 있는 Pokemon Go가 나오면 이런 위치기반 게임이 좀더 대중화되지 않을까 전망. 일종의 AR 게임인데 실제 세계에서 포켓몬스터를 잡는 컨셉의 게임. 아래 영상 참고. (물론 컨셉영상이고 실제와 차이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