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를 잘 쓰지 못했다. 이유는 당연히 #1 너무 바빴고 정신없었음. 스타트업 열심히 하고 있고, 아이들 커가는것 도우면서.. 나름 굉장히 바삐 살고 있기에.
하지만 또하나의 이유는 한두달쯤 전에 뜬금없이 주말에 한시간쯤 투자해서 블로그를 개편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 이런저런 이유로 개인 호스팅 계정에 꼬박꼬박 돈을 내고 있는데 거기서 주는 1테라 용량중에 0.01%도 안쓰고 있는걸 발견. 그럼 그거 아까우니까 설치형 워드프레스를 설치할까? 모바일 대응 스킨도 적용하고… 아니면 Medium 이나 브런치로 바꿀까? 뭐 이런 생각들.
근데 딱 그 생각 들고나서부터 거짓말처럼 지금까지 블로깅 휴업. 한국서 오신 지인들 오랜만에 뵈면 왜 요새 블로그 안쓰세요 이렇게 인사들 하시고 🙂 애당초 “하루에 메일 어차피 50개 보내나 51개 보내나 그게 그거니 메일 쓰듯이 글 하나 쓰자, 내 생각도 정리할겸” 이라는 가벼운 생각이었는데…
교훈.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행동이 무거워진다. 나영석 PD 말처럼, 남북통일 앞당길 생각 말고, 자기가 지금 할수 있는거 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