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샌프란시스코를 다녀가신 임정욱 대표님이 쓰신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나서 퀵 포스팅. 실리콘밸리 창업문화를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
HBO의 “실리콘 밸리” 시리즈
실리콘밸리에 오지 않아도 경험할수 있는것 (HBO 방송은 우리나라에 없지만 아마 DVD 등으로 시즌 1 구매 가능하지 않을까 함).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문화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들이 많았지만 다들 그저 그랬는데, HBO의 실리콘밸리 시리즈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조차도 어쩜 저렇게 진짜 스토리같냐고 깜짝 놀랄정도. 실리콘밸리의 전형적인 인물들에 기반한 캐릭터와 스토리가 나오고, 마이클 애링턴같은 실제 인물이나 실제 행사가 (Techcrunch Disrupt등) 나오기도 함.
Meetup.com, Demo Day
혹시 일정이 맞다면 Meetup 이나 데모데이 등을 가보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문화를 날것으로 접할수 있음. 데모데이는 보통 초대로만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려울 수도 있고, Meetup의 경우는 하도 많아서 잘못 고르면 영양가 없는데 갈 가능성도 있으니 잘 골라야 함. Tip 한가지는 개발자 행사 (Android, iOS developer meetup) 에 가면 실패할 확률이 적음. 뜨내기들이 올 가능성도 적고, 가끔 아주 재미있는 스타트업들이 데모/피치를 하기도 함. 실제로 이런 밋업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창업을 하거나 리크루팅을 하는 예가 적지 않음.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에 있는 카페들
이동네 분위기를 알기 위해서는 샌프란시스코나 팔로알토에 있는 카페에 가서 랩탑을 켜고 일하는척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대화를 몰래 엿들어 보시길 (써놓고 보니 매우 creepy 함..) 특히 샌프란시스코 역앞의 The Creamery 라는 카페가 최근 많은 투자가들과 창업기업들의 미팅이 이루어지는 장소. 팔로알토의 University Cafe나 Coupa Cafe 등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반나절만 앉아있으면 요새 VC들의 딜플로우를 알수 있다는 말도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