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델로 삼는 회사중의 하나가 사운드클라우드. 배울점이 많은 회사인 듯하다. 단순히 컨텐츠만 제공하는 모델이 아니라 컨텐츠 저작자와 소비자 간에 끈끈한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만드는 모델. 시간이 다소 걸릴수 있겠지만 일단 어떤 한 미디어 영역을 중심으로 저작자와 소비자 간에 끈끈한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자연스레 진입장벽과 플랫폼으로써의 밸류가 생기게 되는듯.
얼마전 기사를 보니 전세계에서 3억 5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거대 서비스라고 한다. 그동안 사운드클라우드는 비즈니스 모델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것 같은데 이제부터 Native ads와 subscription plan등 유료화 정책을 시작할 예정인 듯. (사실 저정도 유저수가 되면 뭘 해도 돈이 되겠지만..)
또하나 눈여겨보게 되는 점은, 베를린 “이었기에” 가능한 서비스였고, 이제 베를린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는 것. 서비스 론칭도 밤 12시에 클럽에서 했다고 할만큼 (“In true Berlin fashion, we pushed the launch button from the middle of a dance floor at a club at midnight..”) 팝아트의 중심지 베를린의 색깔을 살린 서비스였고, 베를린에서 시작했지만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가 되었음. 우리도 “서울이기에 가능한” 특색있는 서비스들이 많을텐데, 서울뿐 아니라 글로벌 유저들을 많이 확보해서 “서울을 대표하는” 웹/모바일 서비스로 세계인들에게 인식되는 서비스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네네 비글로벌에서도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