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우리 회사가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옮겼다. 랜덤한 사진들이 있길래 두서없이 공유.
그동안 실리콘밸리 남쪽에 있다가 샌프란 시내로 옮긴 이유는..
- 요새 스타트업들 (특히 B2C쪽) 이 샌프란쪽으로 많이 옮기는 추세. 남들 간다고 무작정 따라가려는건 아니고, 나중에 hiring등에 유리하기 때문에 마침 기존 사무실 계약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미래를 보고 샌프란으로 이참에 옮기자는 목소리가 나왔음
- 팀이 아무래도 젊다보니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좋아하는듯.
- 팀원중 절반정도가 이미 샌프란에서 출퇴근중
이하는 사진들.
샌프란 시내로 차타고 들어가면 차도 막히는데다 주차할 데가 없어서, 거의 Caltrain 또는 Bart를 타고 들어감. 서울의 지하철에 비교하면 열차도 많이 안다니고 여러가지로 열악..
거리에는 샌프란의 상징 무지개 깃발이 휘날리고..
요새는 샌프란 시내에서는 Uber로 거의 다니는 듯.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 중에 특색있는 건물들이 많은게 또다른 재미.
걸어다니다보면 여기저기에 낯익은 회사이름들이 보임. 트위터, 우버등 큰 회사들 말고도 여기저기서 이름 들어본 스타트업 회사들이 정말 많음. (서비스 쓰다가 건의사항 있으면 곧바로 가면 만나주려나?)
길 하나 건너서 이쪽과 저쪽의 날씨가 다른건 샌프란에선 흔한 일인듯.
우리가 있는 건물은 꽤 고풍스러운 건물인데 예전에는 맥주공장이었다고 함. 지금은 스타트업들이 들어있는 사무실.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들은 뭔가 이런 창고 개조형 사무실 분위기를 좋아하는듯.
골목은 다소 어두운 편이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환하고 개방적인 스타트업 공간.
우리가 주 세입자는 아니고 원래 다른 스타트업 건물인데 우리가 한쪽 공간을 임대해서 쓰고 있음. 그런데 그 회사에 전속 요리사가 있어서 건물에 들어있는 모든 사람들 위해서 점심 저녁에 맛난 요리를 해주고 가끔 간식도 만들어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사람들과 섞여서 이야기도 하고 시간도 절약하고.. 스타트업에 내부 요리사가 있는건 여러모로 좋은 점인듯.
가끔 주변에 맛있는 맛집 찾아다니면서 먹는것도 재미. 특이하게 푸드트럭들이 모여있는 푸드트럭 파크도 근처에 있음.
일단은 여기까지.. 앞으로 사진이 더 생기면 포스팅~
오~~ 날씨 좋아 보여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가 스타트업들이 모이는데 플러스로 많이 작용 했을듯도..
샌프란 시내가 사실 날씨는 변덕스럽고 안좋은 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