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 창업했을 때 세웠던 두가지 가정은 둘다 완전히 틀린 것으로 판명났다. 첫째, 로터스 엘리스 (테슬라 로드스터의 원형이 되었던 기존 자동차 모델의 이름) 섀시를 조금만 수정하면 테슬라 로드스터의 프레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고, 당시 라이센싱했던 AC Propulsion사의 구동계 기술이 상용 환경에서 문제없이 잘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둘다 완전히 틀린 가정이었고, 결국 우리는 자동차 프레임 전체, 파워트레인 전체를 다시 처음부터 설계할 수밖에 없었다.” (“Tesla was created on two false premises. One was that we could easily adapt the Lotus Elise chassis … and two that the [drivetrain] technology we licensed from AC Propulsion would work in a production environment. Those were both totally false. We ended up having to redesign the whole car and the whole power train.”)
자동차는 사실 프레임과 구동계 아닌가? 이정도면 거의 레프트, 라이트로 결정타 펀치를 맞은 셈. KO당해서 주저앉아 있는 대신 테슬라 사람들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해서든지 되게끔 했고, 결국 현재진행형으로 역사를 바꾸어 가고 있음. 결국 어떤 비즈니스든 간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절로 있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무조건 되게끔 해야 하는 시점이 오는거고, 이걸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서 다음 스테이지로 가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