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탑 VC중 하나인 안드리슨 호로위츠에서 $1.5 billion 펀드를 새로 결성하면서 발표한 블로그 글. 한번 읽어볼 만하다. 실리콘밸리 특유의 낙관주의가 담겨있다. 이들이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투자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 크기가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다는 점.
- 인터넷 사용자 숫자가 모바일에 힘입어 5500만명에서 15억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
- 스마트폰 사용자는 현재 15억명에서 50억명으로 몇년내 증가 예정
-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기존 산업의 각 영역을 장악 (마크 앤드리슨이 맨날 하는 얘기… software is eating the world)
- 창업 비용의 급격한 감소. 그러다 보니 사용자 경험의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엔드투 엔드를 장악할 수 있는 풀스택 스타트업들이 나타나기 시작.
인터넷 사용자가 5500만명이었을 때에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회사들이 나올수 있었는데,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터넷 사용자가 그 100배인 50억명이 된다면 유니콘 회사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게 낙관주의의 근거인 듯.
덧. VC 한 곳의, 한개 펀드 규모가 1.5조원이니, 과연 실리콘밸리 규모. 퀵 구글링에 따르면 2012년도 우리나라 총 벤처 투자 규모가 1.2조원이었다고 함.
덧2. 늘 말하지만 “미국”이 아니라 “실리콘밸리”가 다른 세계임. 포브스 선정기준 탑 VC 중의 73%가 캘리포니아 거주. 미국 어설픈 다른 동네보다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훨씬 hot and vib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