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의 경우에도 볼수 있듯이 뉴스에 자주 나오는 앱이 아니라 주변에서 입소문 타고 친구들끼리 알음알음으로 쓰는 앱이 더 폭발 가능성있는 파급력있는 앱인듯. 실리콘밸리에서 젊은 친구들과 사업하다 보니 이런 정보는 한국에서보다 더 빨리 접하게 된다…)
바로 Quizup 이라는 앱인데 나도 설치해서 실제로 써봤더니 진짜 너무 잘 만든 앱인듯. 기본적으로 소셜이 들어간 trivial 퀴즈 앱이라고 보면 된다. UI나 친구초대등 virality 측면에서 굉장히 잘 만든 앱이고, 쓰다 보면 엄청 재미있고 중독성 있는 앱이다. 단, 퀴즈쇼 Jeopardy도 마찬가지이듯 상식이나 미국 문화를 어느정도 알수록 (물론 나도 멀었지만) 재미의 정도가 더해짐.
미국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분야중의 하나가 스포츠 상식같은 trivial question인데 거기에 소셜 / 사람간 대결이라는 앵글을 붙여서 훨씬 더 재미있게 만들어 놓았음. 게임이지만 많은것을 배울수 있게 만들어 놓았고, 마치 누구나 Jeopardy 쇼에 나간듯한 느낌을 줄수 있는 서비스. 게다가 “문제은행”에 계속 DB를 쌓으면 되기에 클라우드/데이터 드리븐 서비스이고 또한 마치 기존 게임에 스테이지를 추가하듯 시간이 가도 새로운 가치를 줄수 있는 서비스.
재미있는게, 회사는 미국 SF에도 사무실이 있지만 원래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한 회사. 레이캬비크 인구가 12만정도 된다 하니, 우리나라로 치면 읍면소재지 정도 되려나? 재미있는 앱은 세계 어디에서나 나올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또하나의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