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랍박스를 만들어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가중의 한명이 된 드루 하우스턴이 얼마전에 스탠포드에서 이야기하던중, 이런 얘기를 했다. 창업에 있어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중 하나는 자기 친구중에 하나가 Xobni라는 스타트업을 시작해서 1년도 안되어 수백만불의 투자를 받았던 일이라는 것.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같은 대학 기숙사에서 맥주 마시면서 놀던 친구가 수백만불의 VC 투자를 받는 것을 보고, 만약 그 친구가 할수 있다면 나도 할수 있다고 자극을 받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기업들을 주름잡고 있는 분들도 알고보면 카이스트, 서울대 기숙사 선후배들인 경우가 많다. 그러고 보면 르네상스, 산업혁명 등 역사를 바꾸어 놓은 굵직한 혁명들도 알고 보면 한 도시, 지역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다.
즉 멀리 동떨어진 사람이 아니라, 바로 옆에서 보는 친구들끼리 서로서로 경쟁도 하고 조언도 해주면서 같이 성장하는게 결국 전체적으로 파이를 크게 키워서, 자기 자신역시 자기가 처음에 생각할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될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그래서 우리 한국 사람들도 벤처들끼리 자주 모이고 교류를 나누고, 그러는 가운데 서로 건전한 경쟁심도 가지면서 같이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드루 하우스턴이 했던 말중 멋있는 말 하나. “You’re the average of 5 closest friends of yours”. 당신을 규정하는 것은 곧 당신의 가장 친한 5명의 친구들이 누구냐이다, 뭐 이쯤 될듯 하다. 기업가들이라면 함께 배우고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다른 건전한 기업가들을 자기 주변에 두고 그들과 어울리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좋은 말씀 잘 봤습니다.
잘 지내시죠?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국 운동 선수도 그러하고, 한국 연예인들도 그러한 것 같네요. 롤모델이 되는 글로벌 한국 기업인들도 더 많이 배출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도 벤처들끼리 자주 모이고 교류를 나누면서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더 이상 동감을 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startup을 시작해보니 누군가와 의견을 나누는것 만으로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때가 있더라구요.
현대판 맹모삼천지교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 21세기는 어머니가 아니라 스스로의 자각이겠죠. 좋은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주변에 찾아보시면 아마 그런 모임들이 요새는 좀더 자주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공식적인거 말고 비공식적인게 더 재미있기도 하고요 🙂
LA에서 한번 안오시나요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