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면, 이른바 PB 상품이 더 많아지고 있는것 같다. 이마트 티슈, 테스코(홈플러스) 스파게티, 이런 상품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물건 가격에서 그나마 브랜드 값어치마저 뺌으로써,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반면 충분히 저렴하고 실용적인 대안이 존재함에도 불구, 소수의 상위 소비자 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초 프리미엄 제품역시 늘어나고 있는것 같다. 패션업계를 보면 발음하기도 어려운 부띠끄 브랜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브랜드 보는 눈이 있는 사람들은 딱 보면 한눈에 안다고 한다. 가방 하나에 3000만원, 뭐 이런 식으로 가격을 붙여놓으면 반드시 팔리는데가 이곳 서울이란다. 비싸지 않으면 절대로 안 사기에. 관련 업계에 있는 분께 직접 들은 얘기다.
한가지 예로 생수를 보면 마트 PB상품도 늘어나는 반면, 반대로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에비앙, 마린블루 (해양 심층수라나? 물론 확인할 방법은 없다) 등의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결국 가장 타격을 받는 쪽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셔닝의 제품들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