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드피드, 트위터 등 컨텐츠를 여러 곳으로 실어나르는 각종 서비스들 덕택에, 동일한 컨텐츠에 대해 댓글이 여러 군데서 달리는 “댓글 분산 (comment fragmentation)”이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내 블로그 글에 대한 댓글이 내 블로그가 아닌 전혀 다른 곳들에서도 달리고 있는데, 그게 한 군데로 안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블로거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기 글에 대한 댓글을 한군데에서 모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길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생겼다. 프로젝트명은 새먼 (Salmon), 즉 연어라는 뜻이다. 구글 블로거 팀의 엔지니어가 시작한 일이지만, 마치 오픈소셜처럼 구글 프로젝트가 아닌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만들었다. (요새 이런게 나름 유행인듯)
프로젝트명의 유래는 마치 연어가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듯, 컨텐츠가 공유된 “목적지” 사이트에 달린 댓글이 원래 컨텐츠 소스가 담긴 사이트로 “거슬러 올라가서” 연동되도록 하자는 데에 있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 쓴 글이 트위터로 재발행되었다면, 트위터에 달린 댓글이 원래 블로그 글에도 연동되어서 보여지고 관리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하면, 새먼 프로토콜을 적용한 서비스들끼리는 태터툴즈 기반 블로그에서 구현되는 “댓글 알리미” 같은 서비스도 가능해질 수 있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아직 완벽하게 실현되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많은 진척이 있어 보입니다. 인터넷… 네트웍이라는 그 근본적인 특성이기도 할테니.. 아무리 막으려 해도… 결국은 그렇게 통하는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나마 테터툴즈를 사용하는 블로그 티스트로이와 텍스트큐브의 댓글 연동을 통해 작게나마 이 좋은 프로젝트를 느끼고 사는 것에 고마운 마음입니다. ^^
@astraea – 2009/11/11 13:27
네 이제 시작 맞습니다.
wordpress 에서도 plugin 이 없는걸 보면..
말 그대로 이제 시작단계인거 같네요
wp 에서 나오면 바로 적용시켜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