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세미나 참석건으로 파리를 다녀왔는데, 왜이리 날씨가 춥던지. 감기에 걸려오고야 말았다. 호텔방에서 보이는 뷰를 찍은건데 간간히 (그나마 많이 녹은) 눈이 보인다. 파리에 2월에 눈이 쌓여있는 일은 그리 흔치 않다고 한다. 이웃 영국에서는 수십년만의 폭설로 인해 온 나라가 마비상태에 놓였고, 안그래도 경제도 어려운데 여러모로 힘들다고 한다.
반면 호주에서는 40도에서 45도를 넘나드는 폭염끝에 이런 사진이 나오더니 (이거 디씨갤류의 합성 아님 – ABC 호주 뉴스 기사임) 급기야 산불이 나서 1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지구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건지 참… 걱정스럽다. 요새 토머스 프리드만의 “Hot, Flat, Crowded” 라는 책을 읽고 있다. 안 읽어보신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길 바란다. LIkejazz님 말씀처럼, 지금 한낮 니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말싸움 하고 있을 한가할 때가 아니다. 타이타닉으로 치자면 빙산이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빙산이 배 옆구리를 갈라서 물이 갑판위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는 여전히 뷔페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음미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Amazon.com: Hot, Flat, and Crowded: Why We Need a Green Revolution–and How It Can Renew America: Thomas L. Friedman: Books.
지구.. 앞으로 길면 100년쯤 갈것 같아요 -ㅅ-;;
파리 다녀오셨군요 CK님. NetExplorateur 100 Projects of 2008 추천 정말 감사드려요.. 이런 저런 글들도 올라오고,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rackback from: CK의 생각
추운 유럽, 찌는 호주 지난주에 세미나 참석건으로 파리를 다녀왔는데, 왜이리 날씨가 춥던지. 감기에 걸려오고야 말았다. 호텔방에서 보이는 뷰를 찍은건데 간간히 (그나마 많이 녹은) 눈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