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끝나고 나니, 오픈 웹 아시아 컨퍼런스가 겨우 한달 뒤로 성큼 다가왔다. 오픈 웹 아시아는 한,중,일, 그리고 실리콘밸리 등지에서 훌륭한 연사들을 모시고 “아시아의 웹” 이라는 주제로 인사잇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하는 자리이다. (“오픈” 이라는 단어때문에 오픈소스 컨퍼런스인줄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진 않다. 오픈이라는 단어는 좀더 “오픈된”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킹을 해보자는 의미의 수식어이고, 정작 키워드는 “아시아 웹” 이라고 하겠다.)
스피커 리스트를 보면, 해외 여느 웹 컨퍼런스 못지 않은 쟁쟁한 스피커들임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비는 20만원. 학생분들에게는 만만찮은 가격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무명에 가까운 국제적 연사들의 스피치와 패널 토의가 빼곡히 들어있고,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근사한 점심과 음료가 제공되는 컨퍼런스임을 감안하면 20만원이라는 참가비는 나름 저렴한 편에 속한다는 것을, 이러한 행사를 기획해 보신 분이라면 다 아실 것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이 블로그에서 다 하진 않겠고, 공식 사이트를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영문 사이트도 참고 가능하다.)
오픈 웹 아시아는 TNC와는 상관 없이, Web 2.0 Asia 라는 블로거 개인으로써 추진되어온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국과 아시아의 웹을 해외에 많이 알리는 데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게 늘상의 소망이다. 또한 반대로 아시아 웹에 대해서 관심이 지대한 해외의 사람들이 겪는 정보 부재를 해소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던 사건도 몇번 있었던 것 같다. 어느날부터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모이셨다 분들을 물귀신 작전으로 끌어들였다. 먼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웹의 전도사” 태우님, 그리고 그의 버디이자, 안그런척 하면서도 한국의 웹 벤처 업계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남다른 멜로디언님, 컨퍼런스 하면 “두루루 꿰는” 이 업계의 진정한 허브 꼬날님, 그리고 아티스틱하면서도 인터내셔널한 파프리카랩의 대표 도티님, 마지막으로 (살짝 늦게 꼬날님의 소개로 합류하신) 진지하면서도 재미있으시고, 늘 안광이 번뜩이는 큐박스의 이안님이 그분들이시다. 도티님과 이안님은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한국에서 웹 서비스를 개발하시는 몇 안되는 분들중의 하나라는 공통점을 갖고 계시기도 하다.
재미있는 행사가 될 듯하다. 등록은 지금부터 가능하다. “어서 등록하세요” 라는 말에는 보통 “지금 등록하면 몇% 할인”이라는 말이 같이 따라다니는 법이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한게 이미 20만원의 참가비에는 상당폭의 할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원래 예산에 따르면 참가비가 40만원대였으나,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팀에서 오픈 웹 아시아의 취지를 높이 사서 특별 후원을 해주시기로 하셨다.) 따라서 조기 등록을 요청하는 유일한 근거(?)는 자리 문제인데, 행사장에 총 들어가는 사람 수가 400명이고 이중에서 특별 초청자 등을 제외하면 아마 유료 등록자는 300~350여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왠만한 웹 컨퍼런스에 200여명이 오시는 것을 감안하면, 300장이라는 티켓은 아주 남아도는 숫자는 아닐것 같다. 더우기 국내 컨퍼런스와는 달리 해외에서도 등록을 할 것이며,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등록하신 분들도 총 30여분정도 되신다. 따라서 등록을 서두를 충분한 이유는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지금 소위 “바람몰이”를 하는 건 아니다. 다만, 행사를 며칠 앞두고 뒤늦게 “무료 티켓 없나요?” 라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하는 얘기다. (과거의 전례를 놓고 보면 이런 분들이 계신다…) “초청”과 “무료티켓”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도 매우 제한될 것임을 미리 양해드린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올해가 첫해인지라 스폰서십을 많이 따지 못했고, 그러한지라 유료 티켓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속된말로 “재정 빵꾸”가 나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다시한번 기대한다.
비밀 댓글 입니다.
trackback from: 오픈 웹 아시아 '08에서 세계적인 벤처 기업가들과 직접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오픈 웹 아시아 '08 한국팀의 꼬날입니다. 오픈 웹 아시아 '08이 이제 보름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아직 참가 신청을 하지 못하신 분은 슬슬 서둘러야 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 참가 신청 안내 페이지로! 오픈 웹 아시아 '08 에 등록하신 분들을 위한 네트워킹 사이트도 열어 놓았습니다. 각종 문의, 참가자 간 네트워킹, 사진 및 리뷰 공유 등에 활용해 주세요~ 공식 블로그를 열면서 매주 2~3개의 블로그 포스팅을 다짐했지만, 한국..
trackback from: 오픈 웹 아시아 '08 배너가 만들어졌습니다~ 🙂
Dotty 님이 만드신 오픈 웹 아시아 '08 배너입니다. 블로거들이 만드는 최초의 아시아 웹 비즈니스 전문 컨퍼런스인 오픈 웹 아시아 '08 의 홍보에 참여해 주세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의미있는 행사가 계속될 수 있도록 .. 🙂 배너를 게재해 주실 블로거 여러분은 아래의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 배너 게재 안내 ** Open Web Asia는 표준 웹 배너 규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 배너 이미지와 그 하단에는 이미지 규격 및 이미지의..
열심히 등록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T_T
@욱 – 2008/09/20 12:18
별말씀을요… 당연히 학생이 개인으로 오셔도 됩니다. 환영합니다.
평소 웹 2.0에 관해 관심있는 학생입니다…
학생이 개인으로 참석해도 될 만한 자리일까요?
이번행사는 참으로 매력적이네요 @_@
20만원이 아깝지 않은 자리라 생각하지만, 너무 전문가분들 모여있으신 가운데…기가 죽을것 같아서…;;
trackback from: 오픈 웹 아시아 '08
오픈 웹 아시아 '08이 오는 10월 14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립니다. 소셜웹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이러브스쿨-싸이월드 이후에 목말라 있는 한국의 네티즌에게 여러 아시아 국가의 웹을 둘러싼 여러가지 유익한 정보를 알려줄것이라 기대됩니다. 여러 Web 2.0 컨퍼런스에 참석해보면서 미국의 최신 트렌드와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한 차이에 의아함을 느꼇으나, 적어도 같은 아시아 문화권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번 컨퍼런스는 이전의 목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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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시장이든 보편성과 특수성이 있다. 웹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우리가 해외 시장에 나가서 보편성을 획득해 본 경험이 부족한 만큼, 해외 서비스들도 한국에 들어와서 우리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성공한 예가 별로 없다. 그만큼 이 두 가지의 균형을 잡는 일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되고, 그만큼 우리 시장의 특수성이 유난하다는 이야기도 될 것이다. 2. 우리가 흔히 스쳐지나가는 뻔한 풍경, 지하철에서 DMB를 보고 있는 아가씨라던가,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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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우 제가 테크노김치 블로그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외국분들이 "한국은 디지털 디바이스, 게임 문화, 인터넷, 모바일 등에서 너무나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일이 많이 있는데, 도대체 왜 외국에서는 한국의 소식을 대체 들을 수가 없는 것인가요"라고 끊임없이 물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테크노김치를 시작하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시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곧 이어 이런 디지털 한국을 조명하는 CNN의 Eye on So..
trackback from: Open Web Asia '08 이즈 커밍 쑨
그간 이면(?)에서 창원님, 꼬날님, 태우님, 멜로디언님, 이안님과 함께 재미난 행사를 하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픈 웹 아시아 '08! 너무 딱딱해보일지 모르지만, 다소곳하게 소개를 해보자면…. 1. Introduction 오는 10월 14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인터넷+모바일 웹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글로벌 컨퍼런스인 Open Web Asia '08이 열릴 예정입니다. 매일경제 주관의 제 9회 세계 지식 포럼(..
저도 원래 중국에서 건너가서 참가할려고 했었는데..이번에는 참가하지 못할거 같네요..
좋은 후기 기대할게요
trackback from: 오픈 웹 아시아 '08 한국팀 모임을 소개합니다
올 2월인가? CK님이 갑자기 공유해주신 구글닥스 문서가 있었으니.. 문서의 제목은 Plans for AsiaWeb 2008 – First Draft 였습니다. 내용인즉슨, 한-중-일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웹 비즈니스, 특히 소셜웹에 대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는 것이었지요. CK님이 알고 계신 각국의 VC, 기업가, Thinker들, 그리고 블로거들과 함께 논의 중이라고 하시면서, 나중에 행사를 하게 되면 '좀 도와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