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블로그를 쓰다 보면 가장 하고 싶어지는 일이 “한국에서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작지만 유의미한 인터넷 트렌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해외로 전달하는 일이다. 이는 해외의 인터넷 유저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트렌드는 보통 젊은층에서 생겨나는 것이라, 테크크런치를 읽는 30대 중반의 직딩이 알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트렌드가 있나 싶기도 하다. 요새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새롭게 창출하고 있는,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문화라는게 있는지 잘 모르겠다. 미디어다음에서 뉴스보고, 네이버 지식인에 모르는거 물어보고 (논문 쓸때는 구글신과 위키피디아도 검색할 터이지만), 가끔 싸이에 들러서 의무방어전 해주고, 가끔 온라인 게임 하고… 뭐 대강 이런게 젊은층의 인터넷 이용 행태가 아닌가 싶다.
오히려 젊은층들에게 기존 서비스 외에 새로운 재미와 효용을 주는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인데, 인터넷 서비스를 만드는 기성세대가 그런 물꼬를 못 터주고 있으면서, 굳이 있지도 않은 이머징 트렌드를 파악해 보려고 그들의 새로운 행동은 뭐 없나… 이렇게 관찰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럴 수도 있을지언정, 나는 그래도 궁금하다. 우리 한국의 틴에이저나 대학생들이 인터넷에서 새롭게 즐기고 있는, 작지만 유의미한 놀이나 사용자 문화가 혹시나 있는지. 그런걸 발굴해 본다면 글로벌 서비스로 발전시켜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싸이월드도 처음 시작할때는 한국 일부 젊은세대의 컬트적 또래문화에 가까웠던 게 아니었는가…
각 포털의 뉴스 기사에 댓글 달기 놀이가 유행이죠. 특히 네이버 웹툰의 ~하는 1인 놀이.
게시판류의 과거형태로 다시 돌아가는 듯 해요..
현장에서 젊은이(?)와 느낀 바로는 네이트의 톡톡이 현재 대세입니다.
@Anonymous – 2007/11/29 01:01
ㅎㅎ 감사합니다
돈과 관련된 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비밀 댓글 입니다.
현재로선 UCC(한국형 용어? -.-;;)에 본인들의 창작물을 올리는 정도가
가장 찾기 쉽고, 가장 하기 쉽고, 가장 새롭게 즐기고 있는 것들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대표적으로 텔미따라하기?
(아우.. 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