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무역흑자 등으로 인해 넘쳐나는 자금을 내년부터 해외로 많이 투자할 것이고, 그 유력한 대상중의 하나는 한국이라고 한다.
중국에 시장기반을 가지고 있고 수익을 내는 전망있는 한국의 기술 기업이 있다면 코스닥에서 IPO를 하더라도 중국 화교자본까지 끌어올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에도 부동자금이 수백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자본의 국경이 허물어진 까닭에 중국의 자본까지도 쉽게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은, 곧 여러모로 자본보다 기업이 칼자루(the shorter end of the stick)를 쥐고 있는 시대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물론 이는 모든 기업이 아닌, 승자가 되어 시장을 독식하는 (winner takes it all) 기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