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사이 페이스북의 어플리케이션 API 정책에 맞서기 위해서 구글등 몇개 회사가 모여서 만든 “오픈소셜” 표준이 회자되고 있다. 오픈소셜이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와 여기에 위젯형태로 들어가는 어플리케이션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한 데이터 입출력 규약을 표준화시킨 것이다. 이를테면 (싸이월드가 오픈소셜 표준을 채택하였다는 가정하에) 싸이월드 사용자들에게 음악 서비스를 모듈 형태로 제공하고 싶다고 하면, 오픈소셜 API에서 규정하는 데이터 셋과 문법만 따르면 외부의 음악 서비스 업체가 제공한 모듈에서도 “내 싸이 친구가 듣는 음악 리스트” 라든지, “이 음악을 듣고있는 다른 싸이월드 사용자” 등이 제공될 수 있다. 그리고 내 싸이 친구들이 오늘 하루동안 들었던 음악의 리스트가 내게 피드형태로 제공될 수도 있다. 아무튼 오픈소셜의 내용에 대해서는 외부자료가 많을테니 검색하면 될 듯하다. 실은 별 내용도 없다. 적용 단계에서의 자유도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common API는 매우 간단하다.
누가 오픈소셜에 관여했는가? 뉴욕타임즈를 보니 Joe Kraus가 프로덕트 매니저였던 것 같다. 조 크라우스는 최근에 Jotspot을 구글에 매각한 사람이다. 똑똑한 것 외에도 “윤리적인 면”을 다분히 갖추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드는 친구였다. (세상에 똑똑한 사람은 많다. 마인드를 갖춘 사람도 많다. 그러나 똑똑하면서 마인드를 갖춘 사람은 매우 찾기 힘들다.) 오픈소셜을 이끌어냈다면 또 하나의 단절적인 일을 해낸 것 같다. 작년 언젠가 이친구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어서 찾아보니, 딱 1년전 오늘이었다.
trackback from: 싸이월드가 오픈소셜하면 더~! 성공할까?
구글의 Open social에 대한 글을 몇 개 볼 수 있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Social Web 사용자들을 위한 권리장전에 가까운 모습인것 같습니다. Ownership of their own personal information, including: – their own profile data – the list of people they are connected to – the activity stream of content they creat…
trackback from: Facebook : f8 = Google : Open Social
Facebook이 지난 5월에 f8이라는 플랫폼을 오픈하고 불과 수개월만에 6,000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이 생성되어 유저들에게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면서 트래픽이 급증한 사례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Facebook의 사례는 Open API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케이스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이를 계기로 MySpace를 제치고 SNS의 독보적인 1위 서비스가 되리라는 전망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f8은..
trackback from: Google, OpenSocial를 통해 Facebook에 대항.
Google이 준비하던 소셜 네트워크 프로젝트의 정보는 9월초부터 알려져왔기에, 오늘 발표할 OpenSocial을 Facebook과 MS 제휴에 대한 대항이라 단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Google입장에서 방관하기에는 어려운 사항이었고, Facebook 규모정도의 광고 제휴처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Facebook에 대항하기 위한 대응책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OpenSocial”는 공통 규격의 API를 사용하여, 소프트웨어 디벨로..
trackback from: 구글 Open Social은 성공한다!
아직 발표 하루가 남았지만 이미 '구글의 오픈 소셜(Open Social)'에 대한 모든 소문은 전 세계에 파다하게 전파되었다. 이미 테크크런치에서 관련 정보를 입수해서 자세히 전달 했고 존 버틀러도 아예 Press Release를 미리 공개 했다. 왕년의 SNS 서비스인 Orkut, Friendster와 최근의 LinkedIn, Ning, Salesforce, Hi5, Plaxo 그리고, Flixster, iLike, RockYou, Slid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