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블로그에서도 방금 소개했지만 태터앤미디어 사이트가 리뉴얼 오픈했다. (잠 안자고 뭐하나…ㅠ)
블로거는 극명하게 미디어적 가치를 지닌 컨텐츠의 생산자와 그렇지 않은 캐주얼 유저로 나뉘며, 쓰고 있는 생산의 도구가 같다고 해서 컨텐츠의 질도 같게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블로그 글이 RSS와 XML이라는 동질화된 표현 규격을 따라 표현되는 나머지, 내 피드 목록에 “찌질이가 휘갈겨댄 두줄짜리 블로그 글”과 “방금 아프가니스탄에 목숨을 걸고 다녀온 저널리스트가 쓴 A4 세장짜리 현장 리포트”가 아무런 외견적 차이가 없이 너무도 나란히 자리잡게 되고, 그래서 자칫 그 아프가니스탄 현장 리포트가 지나쳐질 수도 있는 현상이 있는 한, 서비스 사업자가 미디어적 가치가 있는 컨텐츠와 미디어 생산자로써의 소수 블로거들에게 더 큰 어텐션을 몰아 주는 것은 더욱더 큰 유의미성을 띌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나는 라이프 리믹스같은, 편집자가 추린 블로그에 찬성한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블로그를 우리가 뽑아서 보여줄테니, 우리를 한번 믿어봐라. 당신 모든 블로그 다 들여다볼 시간이 없지 않느냐.. 라는 거다.
올해 1월달쯤에 블로그의 방향성은 뭔가에 대해서 나름 깊이있는 고민을 하다가, 150년전쯤에 잡지가 처음 생겨날 때로 돌아가보자는 나름의 ephiphany에서 “블로그는 잡지다” 라는 뜬금없는(-_-;) 이야기를 하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하나의 vertical interest 에 대해서 할 얘기가 있는 사람과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 만나면, 오지 말라고 해도 그 vertical industry에서 광고가 오며, 그게 150년전의 잡지였다고 생각했다. 지금이야 잡지가 흔한 것이지만, 잡지가 처음 생길 때를 생각해 보자. 마치 “바퀴” 같은 새로운 개념 아니었을까? 블로그 – 다이아몬드처럼 보여지는 각도에 따라 수없이 다른 모습을 보이는 다면체같은 블로그지만, 적어도 “미디어로써의 블로그”만을 골라낸다고 치면 – 가 지향해야 할 방향도 이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블로그는 잡지다”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누구의 말에 따르면 태터앤미디어가 왠만한 잡지보다 볼게 많단다. 이정도면 일단 시작으로써는 미션 성취 아닐지. 나는 한창 이런 고민을 하다가 3월에 갑자기 일본으로 오게 되어 손을 떼었지만, 대 략 이 런 분 들 이 줄창 노력한 결과로 태터앤미디어가 세상에 나왔다. 여담이지만 나도 태터앤 미디어 블로거로 끼고 싶은데, 나는 너무 이너 써클인 것 같아서 안끼워줄 것 같다. ㅠ.ㅠ
trackback from: 태터앤미디어 사이트 새롭게 오픈~
대략 어제밤 9시 경, 태터앤미디어 메인사이트가 새롭게 오픈되었습니다. 우선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카테고리를 TECHNOLOGY, DIGITAL DEVICE&GADGET, ENTERTAINMENT, SPORTS&GAME, MEDIA&BUSINESS, LIFE&CULTURE 등 6개 카테고리로 나누었습니다. 또한 HOT STORIES, IN FOCUS, SPECIAL BLOGS 등의 섹션을 만들어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들이 생산하는 글 중 시의성있고 화제를..
@skk97 – 2007/08/22 11:28
ㅎㅎ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CK님이 태터앤미디어 기획을 처음으로 소개하시던 그 웹2.0 강의 기억나네요. ^^;;
trackback from: 태터앤미디어 메인사이트 오픈~
어제밤, 꼬날이가 퇴근을 준비하고 있을 9시 무렵 젊은영님이 메시지를 보내 왔던 것입니다. 아싸~ 태터앤미디어 사이트 오픈~그러게요. 유노님이 오랫동안 머리 속에 그리고 또 그려왔던 이 사이트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온 순간이네요. 이 쪽에서 젊은영님이 어떠냐고 묻고 있는 동시에 저 쪽에서는 체스터님이 "와~ 글들 정말 좋다"라고 외치고 계셨더랍니다.꼬날이는 머리 속으로 이 사실에 대한 공식 자료를 언제 내보내는게 좋을 지 계산을 굴리고 있었지요….
CK님이 파트너로 들어오면 내부자거래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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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앤미디어 메인페이지 지난 5월 클로즈베타로 운영되어오던 태터앤미디어 사이트가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그동안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로 참여중인 43분의 주옥같은 포스팅들을 어떻게 보여줄까하는 고민이 조금은 해결된 듯 합니다. 개발기간이 길지 않아, 기획했던 모든 것들을 다 넣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블로그네트워크 미디어의 전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후 태터앤미디어 RSS, OPML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메일링서비스도 고민중입니다. 자세한..
리뉴얼 사이트 잘 봤습니다. ^^ 깔끔하고 좋네요.. ^^
실제로 블로그스피어가 그 범위를 확장하면 할 수록 혹은 인터넷 정보가 범람하면 할 수록 말씀하신 것처럼 정보의 편집권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는데 찬성합니다. (선택이라기 보다는 필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겠죠. ^^)
결국 관건은 그러한 편집의 차별화를 어디서 어떻게 무엇으로 보여줄 것인가가 되겠죠. 참.. 그 편집이라는 말이 오묘합니다. 취사선택뿐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
일본에 계시니 더 잘 보이지 않으실까 합니다.. ^^ 일본의 프로블로거들이나 입소문 마케팅 프로세스들을 보며 비교해보시면 재미있을 듯 하네요.
trackback from: 태터앤미디어 사이트 리뉴얼
태터앤미디어(http://tattermedia.com/) 사이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하여 오픈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태터앤미디어 공식블로그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태터앤미디어에 참여하는 파트너들의 주옥같은 글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 이제 태터앤미디어가 지향하는 목표점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