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밤 퇴근길에 겐도사마랑 “이제 바야흐로 MS와 구글의 한판 싸움이 시작되지 않겠는가”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제기했던 의견중 하나는 이거였다. “구글 spreadsheet 와 MS 엑셀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구글의 100% 브라우저 전략은 서버 말고 데스크탑 PC의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웹브라우저라는 미약한 소프트웨어에만 의존하는 전략이 아닐지.. 따라서 MS의 레이 오지가 장기적으로 취할 것으로 생각되는 전략이나 Adobe Apollo가 가져다주는 것처럼, Cloud computing과 PC 의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상황에 맞추어 적절히 사용하는 게 더 나은 전략이 아닐까?” 그런데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니 구글이 Gears 라는 (브라우저 익스텐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웹 서비스에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용 요소를 가미한다고 한다. 구글 참 빠르고, MS와의 일전도 볼만하겠다. 구글 Spreadsheet 이 오프라인 기능을 추가하고, MS 엑셀이 Thinkfree 같은 온라인 기능을 추가하면, 결국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게 아니겠는가?
3 thoughts on “Google Gears: 바로 어제 이 이야기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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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hn – 2007/06/01 01:04
혼돈의 시대 맞는듯 🙂
구글은 역시나 또 자바스크립트로 재미난 걸 만들고…
며칠전에 MS에서 실버라이트 머시기 하는 소릴 들었는 데 구글도 gear이 비슷한 걸 하고 있었네그려.
흠 근데 씽크프리, 오피스라이브, 구글 docs&.., 그게 그거 아닌가.. 사용자한텐 다시 혼돈의 시대가 오는걸까?
trackback from: Google vs. MS
http://memoriesreloaded.net/2257230 요즘 생각중인 것과 맞물려 있는 이슈. Google과 MS는 과연 앙숙인가? 자산 규모를 따지거나 컴퓨터 업계의 영향력 평가나.. 상시 비교되는 대상이긴 하지만.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라는 용어를 필두로 Adobe, SUN이 사실 MS와 직간접적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Google은 오히려 이들중 승자와 같이 짝짝쿵 하지 않을까? 전통적인 Pac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