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Tellme 를 인수하면서 있었던 뒷 이야기(?) 가 나온다. 슈퍼볼 게임이 열리던 날 오전 11시 반, 스티브 발머는 Tellme 의 CEO 인 마이크 맥큐 (Mike McCue) 에게 전화를 건다. 좀더 확인할 사항이 있으니 회의 좀 하러 오라는 거였다. 3시간 반 동안에 걸친 회의에서 스티브 발머는 직접 “엑셀 작업”을 하면서 Tellme 를 인수해야 할 지를 따져보았고, 결국 인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니 스티브 발머는 슈퍼볼도 안 본단 말인가? 그리고 일요일에도 일을 한단 말인가? 그리고 직접 엑셀을 다룬다는 건가? 그정도쯤 되었으면 슈퍼볼도 대강 보면서 일해도 될 터인데, Tellme 라는 회사를 인수하는게 MS 의 명운을 결정할 만큼의 일도 아닌 듯한데, 아직도 그렇게 절박하게 일한단 말인가?
오늘 스마트플레이스의 난상토론회가 MS에서 있어서 갔었는데요. 한 회의실에 걸린 퍼즐이 스티브발머의 사진이더군요. 그.그런데 자신의 그 훤하게 벗겨진 머리에 싸인을 해 놓았더라는.. 그 사진 본 사람들마다 다 한마디씩 했습니다. '이.. 인상적이네요'라며.. 암튼 특이한 분인 듯..
@민서대디 – 2007/03/23 16:41
ㅋㅋ 그럴 수도 있겠네요. 워낙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라..
@태우 – 2007/03/22 23:43
네.. 범인은 아니지요
뭐 발머 아저씨 개인적으로 수퍼볼을 싫어했을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 야구 였으면 봤을려나? 역시 범인은 아닌듯하네요.
저 사람 아시다시피, 그다지 정상적인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쁜 의미로 정상적이 않다가 아니라, 좋은 뜻으로 정상적이 않다, 즉 비범하다는 의미로 ^^;
참고로, 음. 이런 뮤직비디오도 있군요. 배경음악은 오리지날 멘토스/다이어트 코크 비디오에 사용되었던 그 음악인 것 같네요 ^^
http://www.youtube.com/watch?v=8zEQhhaJsU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