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도 세미나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화두는 웹 2.0 의 수익모델이 도대체 무엇이냐는 것이다. 혹자는 우스개소리로 웹 2.0 의 수익모델은 웹 2.0 세미나 사업과 M&A 사업, 두 가지라고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웹 2.0 에서 돈버는 방법은 웹 1.0 에서 돈버는 방법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방법이란 아마 크게 다음과 같은게 아닐까 싶다.
- 돈을 받고 물건이나 정보를 직접 파는 것 (아마존)
- 여러 사람들이 즐겨 쓰는 서비스를 만들고, 여기에 광고를 하는 것 (구글)
- 정보나 재화, 컨텐츠를 사고 파는 트랜잭션 채널을 형성하고 거래 수수료를 얻는 것 (이베이)
그런데 며칠전에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사실 위의 세 가지 수익모델이 “지하철 인더스트리” 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 지하철을 타면서 우리는 요금을 낸다. 지하철 공사의 인프라 서비스를 직접 구매하는 셈이다. (아마존)
- 지하철 역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수많은 광고를 접하게 된다. (구글)
- 자세히 눈에 띄지는 않지만, 지하철 서비스 이용 프로세스의 “트랜잭션 채널”을 형성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수수료를 가져가는 회사들이 있다. 이를테면 교통카드 시스템이 그것이다. (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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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과 웹2.0 사이에 요런 관계(?)들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tea – 2006/12/27 16:03
앗. 혹시 뉘신지요..? 궁금하옵니다 🙂
우연히 사장님 글을 읽게되었는데 넘 재치가 넘치시고 도움되는 글이 많네요. 저도 대기업출신이라 더 동감도 많이 되고. 쥬라기 공원으로 뛰어드는 기분이 들었던 한사람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팬할랍니다. ^^ 좋은 글 많이 남겨주세요. 아프지 마시구요.
trackback from: 루퍼트 머독: X-MEN3 마케팅에 이용한 Myspace의 저력
*FPN의 기사를 편역 http://www.future-planning.net/x/modules/news/article.php?storyid=1553 5.8억 달러의 큰 돈을 MySpace에 투자한 News Corp.의 미디어왕 루퍼트 머독이 영화 X-MEN3의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마이 스페이스를 캐쉬 카우로 만든 것 같다. (인간적인 면모는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호주 출신의 이 아저씨가 영/ 미 를 거쳐 정말 세계의 미디어를 주무르고 있다는 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