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일찌감치 투자해서 1조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는 램 슈리람 (Ram Shriram) 이라는 분이, 최근 자신의 모국인 인도에 벤처 투자를 하려고 보니 인재가 부족하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도 인도의 뛰어난 인재 풀에 대해서 극찬한 토마스 프리드먼의 “세계는 평평하다” 를 읽으면서 왔는데, 인도에 인재가 부족하다고?
기사를 보니, 인도에 분명 뛰어나고 머리좋은 사람은 많지만, 스타트업에 바로 투입되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필수적인 팀 구성은 어렵다는 말인 듯하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웹 프로그램 (자바스크립트나 AJAX 등) 관련 경험을 보유한 엔지니어나, 벤처 매니징이 가능한 중간 관리자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물론 벤처 인재의 부족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일 지 모른다.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고, 벤처는 딱 맞는 사람 구하기 힘들어 하고… 비슷한 이야기로 벤처들은 우리나라 VC가 투자 안한다고 아우성이고, 정작 벤처캐피털은 돈 투자할 데가 도무지 없다고 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이야기. 인도인들은 토론 (Debate) 을 좋아한다. 사유문화가 발달해서인지, 자기들끼리 열심히 치고받고 토론하면서 결론을 내는 스타일이다. (때로는 이런 것때문에 인도사람들이 시끄럽고 일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전에 있던 회사에서는 Pros and cons 가 서로 만만치 않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인도인들에게 이슈를 던져준다. 그러면 인도인들이 자기들끼리 격론을 벌인 뒤, 답을 왠만큼 만들어서 가져온다. 말 그대로 인도사람들을 휴먼 토론 기계 (human debate machine) 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인도 Intel 건물 한쪽 빌딩 문(gate) 앞에 이런 문구가 써있다고 합니다.
"if you are pedestrian on this gate, you will be hired."
이 문을 지나가면 무조건 취직된다.
그 만큼 수요 공급이 안맞다고 하내요
반갑습니다. 어디에 몸담고 계신가요. 건투를 빕니다.
앗. 정선화 책임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회사는 지금 나온 상태입니다 🙂
trackback from: 수요와 공급
인도에 인재가 부족하다 from Memories Reloaded 그나마 인도에서는 그 많은 인구중에서 잘먹고 잘사는 방법중 하나가 미국가서 IT를 하는 것이다 보니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수출되었고 이제는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전까진 미국의 콜센터(Call Center)의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R&D 센터화 되는 중이다. 많은 투자로 인해 IT 인력이 인도 내에서도 먹고 살 수 있게 되었고 대학에서 적절히 교육되..
youngho Lee 와 같은 팀에 있어서 일전에 몇번 회의헀었느데 학회에서도 뵙고 기억 나실런지요. 아직 사내계신가요?
안녕하세요 Amychung 님… 누구시온지요? (제가 잘 모르겠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