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대표님의 이 글을 보고 생각을 잠시 했었다.
어제 저녁에 대학생 대상 강연을 했는데 핵심은 “많은 유명인들이 남들과 똑같이 살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하는데 위험한 발언이다. 핵심은 그 좋아하는 일에 재능이 있는지 여부이다. 없으면 평범하게 사는 것이 정답일지도” 였음
— Jimmy Rim (임지훈) (@jimmyrim) July 27, 2012
인생에서 뭘 해야 할까? 라는 고민만큼 근본적인 고민이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생에는 세 가지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 그 세가지중 어느것 하나라도 확실히 발견하고 그걸 시간낭비 안하고 꾸준히 한다면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둘수 있다고 본다.
- 잘하는 일: 정말 세상에서 가장 잘하는 일이 있다면 그거 해야 하지 않을까? 만일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어쩌면 본인이 놔두더라도 주변에서 가만히 안 놔둘 것이다.
- 좋아하는 일: 자신이 그 일을 정말 누구못지 않게 좋아한다면 결국엔 그 일을 잘하게 될 확률이 꽤나 높지 않을까.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예체능 등)
- 해야만 하는 일: 많은 사람들이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만 생각하지, 해야만 하는 일 – 정확히 말하면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일, 즉 사명 – 이 부여하는 힘을 간과한다. 아기 엄마는 아기를 돌보는 일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사명 때문에 꿋꿋이 계속 아이를 키운다. 비즈니스에서도 종종 잘 하지도,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는 어떤 분야에 어쩌다 발을 들여놓았지만, 해당 분야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동료들과의 관계 등) “사명감”을 느껴서 끝까지 가고 위대한 업적을 만들어낸 분들이 많다.
이 세 가지 원의 벤다이어그램이 겹치는 분야의 일을 발견하는 사람은 정말 행운아일 것이다.이를테면 축구를 잘 하는데 좋아하기까지 하고, 그러다 보니 국가대표에 뽑혀서 사명감을 가지고 A매치를 치르는 경우? 🙂 하지만 때로는 두개의 원만 겹쳐도, 아니 하나의 원만 정말 확실하게 붙잡고 있어도 그것 가지고 밀어붙이면 성공의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9 replies on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
가끔 드물게 느끼는 점. 당신의 현학적인 필력…but 좋다!!!
예전부터 느낀건데, 자신의 분야에서 세상에 널리 이름을 날린 사람은 '잘하는 일' 과 '좋아하는 일'이 절묘한 타이밍에 겹친 사람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마이클조던, 타이거우즈등등
현학적 아니거든 친구 🙂 현학적이라는 말이 현학적이다
그러게요 운좋은 사람들이죠~
그러게요 운좋은 사람들이죠~
세 가지의 교집합.. 그게 바로 나의 "calling"이겠죠! 자신의 calling을 찾아가는 과정은 참 흥분되는 일 인 것 같아요^^
이런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 안철수의 생각을 읽으면서 좀 정리가 되더군요.
6월부터 Chang님의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하루에 한 번씩은 이 블로그에 들어와 새 글을 찾고 있습니다.
http://ecorner.stanford.edu/authorMaterialInfo.html?mid=2105 이거도 거의 똑같은 얘기. 전 엑셀로도 정리해봤었어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