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 어서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면… “에휴, 학교에 있을 때가 가장 좋은거야.”
졸업하고, 회사다니면서 싱글족의 비애를 느낄 때면… “싱글일 때가 제일 편한거야. 하고싶은 것도 맘대로 할 수 있고.”
결혼해서 신혼초에 토닥토닥 싸울때면… “애 없을때가 제일 행복할 때야. 나중에 애 생겨봐.. 어디 뭐 부부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을라구?”
결혼해서 애기 임신해서 입덧때문에 고생할때면… “그나마 지금 뱃속에 애기 넣고 다닐때가 제일 편한거 알지? 엄마 하나만 몸조심 하면 되잖아.”
애가 태어나서 찡찡대고 밤에 잠안자고 울어서 힘들어 할때면… “지금 지 발로 못 돌아다니고 가만히 누워있을 때가 가장 좋을때지. 좀 지나서 애 돌아다녀봐…”
애기가 자기발로 돌아다니면서 사고치고 다닐때면… “에휴, 그나마 지금은 이쁜짓이라도 하지. 애 커봐. 부모는 쳐다보기나 하는줄 아나.”
자식이 다 컸는데도 부모랑 같이 살면서 속썩일때면… “그래두 자식이 집에 같이 살면서 사람 소리 날때가 좋은거지. 나중에 다들 떠나고 부모만 남아봐. 빈 둥지 증후군에 시달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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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때가 언제든 간에, 지금이 가장 좋은 때인 거다.
7 replies on “어른들의 말”
주변에서 흔히들 많이 하는 이야기고 또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현실에 충실할수 밖에 없네요..^^
빙고~~~~~~~~~~~~~~~~~~~~~~
우와~ 공감했습니다. '그때가 좋았어.' 라고들 하지만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고..
어찌되었든 아무리 힘들어도 현재를 즐길 줄 아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겠죠 ^^
커헠…..
……..지금가 가장행복하져
역시 "The present is present."라는건데,
말이 쉽지 사는게 영 녹녹치 않아요.
이건 정말 맞는 이야기네요..
지금 당장 이 순간에 충실하지 않으면 언제나 내일 내일 ~~ 내일이면 !!! 하면서 살거나, 어제가 좋았어, 그때가 좋았어… 이러게 되는 것 같아요..
현재에 가장 충실하게 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이라는 것을 왜 알면서도 못하는 걸까요.. 저도 아들한테 더 충실해야 할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