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 버그, 그리고 꿈

나를 포함해서, 한국의 웹 업계에 있는 왠만한 분들은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미국의 웹 소식을 열심히 읽는다. 구글에서 영어단어 “Web 2.0” 이라는 쿼리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게 한국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을 정도로, 우리나라 분들은 해외 미디어를 많이 접한다. 반면 테크크런치가 소개하는 한국 웹회사는 거의 없다. 나는 이런 현실이 싫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이 싫다고 앉아서 말만 하고 있는 내 … Continue reading 테크크런치, 버그, 그리고 꿈

폰에 *을 박지?

SIP 기반의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스라엘의 Fring 이라는 회사가 1,200만불 투자를 받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를 보니 추억이 아롱아롱… SIP 는 VoIP 에서 사용하는 프로토콜이다. Session Initiation Protocol 의 준말인데, 에스 아이 피 라고 읽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으나 SIP를 소리나는 대로 “씨입” (붙여서 쓰면 욕이 되어서…) 이라고 읽으면 우리말 기준으로 말이 좀 사나와지는게 게 문제다. 싱가폴의 … Continue reading 폰에 *을 박지?

아버지와 아들

이 기사에 따르면, 초대형 글로벌 컨텐츠 회사인 비아콤은 구글에 유튜브 컨텐츠 저작권과 관련하여 10억불 (약 1조원) 가까운 대형 소송을 진행중인데, 이 와중에 비아콤 CEO인 필립 다우먼의 아들 필립 다우먼 주니어가 최근 구글에 입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같으면 아들놈 다리몽댕이를 분지를 일이지만, 필립 다우먼씨는 자신의 아들이 구글에 들어가는 것을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 오히려 권장했다고 한다. 필립 다우먼 주니어는 … Continue reading 아버지와 아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

블로그에서도, 아니 심지어 현실세계에서도 모종의 독기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된다. “나 꽤 성질있는 사람이다, 나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마…” 이런 류의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실은 매우 딱한 사람들이다. 앞에서는 사람들이 그 사람 성질 돋구지 않으려고 살살 피해다닐지는 모르지만, 뒤에서는 혀를 끌끌 차는 법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정말 살갑게 다가오거나 자신의 고민을 툭 털어놓는 친구들이 … Continue reading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대학교때까지 농구광이었었다. 근데 농구 시합을 많이 하다보면, 꼭 그 사람이 있으면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화려한 개인기를 갖고 있으면서도 꼭 그 사람이 껴 있으면 시합이 지게 되는 사람이 있다. 정확히 딱 찝어서 어떤 부분때문에 그 사람이 있으면 이기는지는 도통 모른다. 점수도 뭐 한 4점 넣으면 많이 넣는 거고, X-맨도 아닌데 손톱으로 … Continue reading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Kaboodle – 한손잡이 CTO

Kaboodle이라는 소셜 쇼핑 회사가 각종 잡지와 신문으로 유명한 미국의 대형 미디어 회사 Hearst에 300억원 이상의 가격에 팔렸다. 작년 여름에 포레스트 리서치의 Charlene Li 라는 애널리스트가 한국에 왔을 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Kaboodle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Charlene이 가장 좋아하는 웹 2.0 기업중의 하나라고 하던데 그 이유는 서비스 컨셉도 잘 구현해 놓았거니와, 자신의 친구인 Jeff Clavier가 투자한 … Continue reading Kaboodle – 한손잡이 CTO

한국말도 때로는 해석이 필요하다

내가 우연히 본 글: 접해서 말 한마디 쓸려니까 팅.. 곰에코노가다좀 해볼려고 곰나오는데 가면팅 돈이나 모아보자 켈테릴호수가서 몹잡다가도 팅…다시접하면 마을… 하도열받다보니 웃음이 나오네요.. 지금 블코다닌다는 사람 만나면 살인저지를지도 모를만큼 열받아있어요 무슨말인지 하나도 몰라서 루나모스님께 해석을 부탁드렸다. lunamoth: 접속해서 채팅창에 말한마디 쓰려다 접속이 끊겨서 튕겼고, 레벨을 올리기 위한 몬스터 반복 사냥 노가다를 하려다 튕겼고 게임에서의 특정 지역 … Continue reading 한국말도 때로는 해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