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업자분들 가끔 별 댓가없이 돕고있는데, 대부분 너무 잘 하시지만 아직도 가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미묘한 문화적 차이들을 보이는 분들도 계심.
- 다같이 참조해야 할 내용인데 이메일에 Reply all 하지 않고 Reply. 거기에 다시 Reply all 해서 보내면, 그 메일에 대한 답신은 또 Reply로만 보내심
- 캘린더 인바잇에 아무도 Yes/No를 안하심
- Calendly 링크를 보내고, 되시는 시간에 미팅 잡으라고 하면 다소 무례하다고 생각하시는듯
- 미팅시간 제안할때 상대방의 시차를 별로 고려하지 않으심 (“저는 한국시간 늦은 오후면 다 됩니다”.. 그시간은 미국시간 밤 11시-12시 ㅠㅠ)
- 2-3년째 알고 지내는 사이인데 이메일 서두에 매번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대표님, *** 하는 *** 회사의 *** 입니다).. 딱히 template이나 copy paste도 아닌것 같고, 매번 직접 쓰시는 것 같음 (어떻게 아냐하면, 어떨땐 내용이 아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함;;)
- 링크할만한 소셜 프로파일이 없음 (LinkedIn등).. 대표님 소개를 일일이 내가 다 써야 함
- 대표님 영문 성함이 Irish같은 특이한 이름이거나 래퍼 이름, 또는 게임 캐릭터 이름 (안될건 없지만 약간의 인지부조화 올수 있음.. 생각해 보시길, 어떤 외국인이 누가봐도 얌전한 개발자 스타일인데 이름이 난데없이 “도끼” 이렇다면. 물론 각인효과는 있음)
- 회사 자료 보내시는 이메일 주소가 @naver.com
- 메일 보내고 나서, 카톡으로 다시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라고 더블 인지를 시켜드리는 것이 일종의 예의로 여겨지는듯
- 카톡에 곧바로 용건을 말하지 않고, “대표님,” 또는 “잠깐 톡 되세요?” 라는 메시지만 있고 정작 용건이 없음 (시차때문에 나중에 보는 경우에 대해서 고려가 별로 안된 케이스)
- 영문 이메일인데 폰트는 한국폰트 (일본 분들도 이렇게 보내셔서, 영문 자간이 이상하게 넓어보임.) 포맷팅 없는 기본텍스트로 보내는게 가장 좋음
- 소개자료 pdf 파일 크기가 27메가 이런식으로 너무 클때가 종종 있음. 만일 링크로 온다면 가끔 네이버 대용량 메일링크 (한국인들 아닌분들에게 포워딩하기 어려움)
- 누구를 소개드리면 당장 내일이나 모레 콜을 하자고 하실때도
Bumsoo Kim 대표님의 유튜브를 한번 먼저 보시길..
덧) 생각해보니 몇가지 항목들은 sympathy의 부재에서 오기도 하는듯. 내 중심이 아닌 받는사람 중심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반대로 내가 편한쪽으로 생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