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vs. SNS

블로그에 대해서 사뭇 대조적인 두 개의 글을 보았다.   하나는 뒤늦게 블로깅을 시작했지만 블로그의 가치를 이제서야 발견했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도 기다리지 말고 블로그 세계에 뛰어들라는 넷스케이프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의 글이었다.   또 하나는 “블로그가 죽었나?” 라는 제목의 Read/Write Web 의 기사였다. 내용인즉슨 블로그보다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킹이 대세이고, 개인들은 자신의 컨텐츠를 개인 블로그가 아닌, 소셜 … Continue reading 블로그 vs. SNS

Back from honeymoon, Back to blogosphere

(결혼 잘 했습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조만간 결혼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살벌한 양의 뉴스가 쌓여있는데, 다행인 것은 그중에 아마 반 정도는 동일 주제 – 애플 아이폰 이야기 – 에 관한 글이라는 점이다.   질문 하나: 애플은 재고가 쌓일까봐, 아니면 Wii 처럼 생산 여력이 부족해서, 아이폰을 소량밖에 생산하지 못했던 … Continue reading Back from honeymoon, Back to blogosphere

괜히 발끈했다가 머쓱해진 경우

엊그제 매일경제신문에 나온 “싼타페 2.0 출시” 라는 광고를 보고, 이거봐라~ 너도나도 이쩜영 이쩜영 이러다 보니 이젠 차 이름에도 2.0 을 갖다붙이네… 이거 원 dog 나 cow 나 2.0이야… 완존 거품이구만… 이러면서 혼자 발끈 했었다. 알고보니 배기량이 2,000 cc 였던 거였다. 싼타페 2.0 맞다. (관련글: 기아자동차는 웹 2.0 컴퍼니였다) Continue reading 괜히 발끈했다가 머쓱해진 경우

불여우 티셔츠

오랜만에 장인어른과 장모님 되실 분을 만나뵌 자리. CK 는 동경 Firefox 사무실에 방문했다가 받은 파이어폭스 티스쳐를 입고 갔는데… 장인어른 (목사님) : “그 티셔츠에 그림이… 어떤 건고?” 장모님: “그러게.. 아까부텀 나도 물어보고 싶었는데…” 나: “아, 이게요. 이게 불여우 그림입니다.” 장인어른: “불여우?” 장모님: “불여우?” 나: “아 네.. 이게 저 그… 오픈소스 인터넷 브라우저 이름인데, 그쪽의 상징이 불여우라서요… … Continue reading 불여우 티셔츠

IE 7 검색 공급자

IE 7 을 다시 설치하고 나니, 브라우저 툴바에 있는 검색창에 기본 검색으로 Live 서치만 있는 거였다. 보통 구글을 쓰는지라 브라우저 툴바에 있는 검색옵션으로 구글을 넣고 싶었다. 하여, 메뉴를 눌러 보니… 검색 공급자 추가를 할 수가 있지만, 리스트에 구글은 없다. 직접 등록도 가능하지만,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여, 구글 툴바를 설치했더니 브라우저 검색옵션으로 구글이 자리잡게 되었다. … Continue reading IE 7 검색 공급자

미래의 공장

어디선가 본 재미있는 말. “미래의 공장에는 두 명이 근무하고 있을 것이다. 한명은 사람, 한명은 개일 것이다. 사람의 역할은, 개에게 밥을 주는 것이다. 개의 역할은, 사람이 기계를 만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미래의 공장은 모두 자동화될 것이다” 라는 말을, 이렇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재치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Continue reading 미래의 공장

인터넷은 물 사는 곳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만큼 웹 헤비 유저가 아니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어제 우연히 3명의 일본 여자분들에게 웹을 얼마나,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 즉석 앙케이트를 할 기회가 있었다. 이분들은 20대 OL 들로써 지극히 표준적인 모집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사무실에서는 웹 브라우징을 하는 분들인데, 집에서는 인터넷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 즉석 앙케이트 해본 결과 나왔던 답변들. – 집에 초고속 인터넷 … Continue reading 인터넷은 물 사는 곳

미친사람, 스티브

스티브 잡스가 D 컨퍼런스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윈도우즈용 소프트웨어 중에서 (그나마) 아이튠스가 가장 좋다고 한다. (아이튠스는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마치 지옥에 있는 사람에게 건네주는 시원한 물 한잔과도 같은 존재다.” (“People say iTunes is their favorite piece of Windows software…It’s like giving a glass of ice water to somebody in hell.”) “지옥에 있는 사람에게 주는 … Continue reading 미친사람, 스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