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오픈, 클로즈드

28일날 나온다고 하나 실제로 가보기 전까지는 절대로 알수 없는 우리나라에도 나올 예정인 아이폰은 소위 거칠것이 없어 보인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 한대로 전세계 휴대폰 업체중 가장 순익을 많이 내는 회사가 되어 있다. (회사 전체가 아닌 휴대폰 부문만을 따로 떼어놓고 봤을 때의 얘기다.) 아이폰에 대해서 그나마 들리는 우려의 목소리는 애플이라는 단일 업체가 모든걸 수직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 … Continue reading 아이폰, 오픈, 클로즈드

로봇이 되지 말자

현대 사회에서 로봇이 되기란 매우 쉽다. 별로 고민할 필요 없이, 사회가 이미 만들어놓은 틀에 자신을 끼워넣되 남들보다 더 잘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많은 대학생들은 지금도 사시, 행시, 외무고시 준비를 위해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있다. 그거 붙으면 어느정도의 인생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언제까지 어떤 위치에 올라가야지, 하는 목표를 가지고 다들 무한 경쟁으로 자신을 밀어넣는다 (사실 … Continue reading 로봇이 되지 말자

15년의 시기

엊그제 17세 소년이 보험금을 노리고 집에 불을 질러서 엄마와 여동생을 살해했다고 한다. 치밀하게 알리바이를 만든 것은 물론, 아버지에게 범행을 덮어씌우려고까지 했다고 한다. TV에 나온, 경찰에 붙잡혀 심문을 당하는 그의 태도는 뉘우친다기보다는 “재수없어서 걸렸다”는 듯한 태도에 오히려 더 가까웠다. 요새 우리 두살짜리 아들이 예뻐 죽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 조그만 손가락으로 날 가리카며 “아빠”라고 부르면 정말이지 (무척 … Continue reading 15년의 시기

댓글을 모아주는 오픈소스 규약, 새먼 (Salmon)

프렌드피드, 트위터 등 컨텐츠를 여러 곳으로 실어나르는 각종 서비스들 덕택에, 동일한 컨텐츠에 대해 댓글이 여러 군데서 달리는 “댓글 분산 (comment fragmentation)”이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내 블로그 글에 대한 댓글이 내 블로그가 아닌 전혀 다른 곳들에서도 달리고 있는데, 그게 한 군데로 안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블로거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기 글에 대한 댓글을 한군데에서 모아주었으면 … Continue reading 댓글을 모아주는 오픈소스 규약, 새먼 (Salmon)

골드미스와 연하남에 대한 쓸데없는 단상

요새 우리나라에 결혼 안하는 여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전에 한 미국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 이게 비단 우리나라의 이슈만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미국도 샌프란시스코같은 도시에서는 여자들이 서른이 넘어도 도통 결혼을 안 한단다. 근데 유타주에 가면 특히 몰몬교의 영향으로 여자들이 스물 한살만 되면 남편감을 찾고, 커리어보다는 가정을 꾸리는데 더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러다 … Continue reading 골드미스와 연하남에 대한 쓸데없는 단상

돈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 회사

나도 “보유한 현금이 1000억 이하 수준이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할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아래 글 볼드체 부분 참고) 정말 밑바닥에 필요한 부분이 뭔지를 알고 거기에 느긋하게 장기적으로 베팅하는 것만으로 막대한 부를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람인 것 같다. ++ 출처: 네이버 블로그 대다수 서민은 매일 돈에 쪼들리면서 살지만, 세상에는 현금이 … Continue reading 돈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 회사

크롬브라우저 Gmail 한글 폰트문제

구글 크롬과 Gmail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하루이틀 전부터 한글 폰트가 기존의 굴림체가 아닌, 미려하지 못한 다른 글자체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보신 분들이 꽤 되실것 같다. 처음에는 나만 이런 증상을 겪나 했는데, 그렇지 않은것 같다. 관련해서 여기저기 물어보니, 구글코리아 디자이너분께서 답변해 주시길 지메일 css에서 font-family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Arial Unicode MS”가 추가적으로 선언되는 업데이트가 있었다고 하며, 이로 … Continue reading 크롬브라우저 Gmail 한글 폰트문제

인간이 무심코 던진 쓰레기들의 결과

아무리 말 못하는 미물들일진대, 엄마가 새끼를 위한답시고 애써 먹이라고 물어온 것이 결국 새끼를 죽이는 결과로 이어지는 걸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이가 생긴 뒤로부터는 나도 조금씩 사람이 되어가나보다.) 텍사스면 미국에서도 몇번째로 큰, 엄청난 크기의 주인데, 텍사스 면적의 세배나 되는 바다 쓰레기장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안타깝다. 에그머니나 이게 뭐야?…죽은 알바트로스 새끼 배 갈라보니… 간이 사는 대륙에서 … Continue reading 인간이 무심코 던진 쓰레기들의 결과

그놈의 영어

요새 내가 아는 L모양이 (이건 아줌마도 “양”이라는 호칭을 달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임) 영어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아무래도 조직이 글로벌 컴퍼니의 일부다 보니 이래저래 영어를 쓸 일이 많은데, 보아하니 회의를 들어가도 본인의 뛰어난 직업적 능력과는 달리 본의아닌 과묵함 때문에 마치 투명한 셀로판지 취급을 당할 때가 있는가보다. 그도 그럴것이, 영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데다가 어렸을 때부터 debate(토론)에 … Continue reading 그놈의 영어

구글 한글날 맞춤법 퀴즈

한글날을 맞아 구글코리아에서 만들어본 맞춤법 퀴즈 동영상. (직원분 직찍) 유튜브에 하이퍼링크 overlay로 삽입하는 기능은 잘 몰랐는데, 참 재미있는 기능인 듯하다. 출연자님 입고계시는 티셔츠는 구글코리아에서 나누어준 한글사랑 티셔츠. 글씨 쓰신분은 “처음처럼” 소주 로고도 쓰신 신영복 선생님이라고 한다. Continue reading 구글 한글날 맞춤법 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