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시장은 아직도 성장중?

구글이 더블클릭을 3조원에 인수하자마자 야후가 Right Media 를, MS 가 24/7 리얼미디어를 인수한 것은 다 아는 이야기. 오늘 아침에는 MS 가 프랑스 소재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인 스크린토닉을 인수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피닉스 선즈에 밀려서 힘없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A 레이커즈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나는 아직도 죽지 않았다. 난 28살밖에 안 되었고, 따라서 아직 쓰지 않은 총알 하나를 … Continue reading 인터넷 광고시장은 아직도 성장중?

알갱이 기획자

컨텐츠의 분절화는 곧 컨텐츠가 알갱이, 곧 “granule” 로 돌아다닌다는 것을 의미한다. Granule 이라는 단어는 “granular coffee” 를 연상케 한다. 유리병에 들어있는 “맥심 커피” 를 들여다 보면 커피가 수많은 알갱이들로 이루어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걸 “granular coffee” 라고 하는 모양이다. 컨텐츠들도 그런 커피 알갱이들처럼 쪼개져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 가 큰 커피병에 통째로 커피 … Continue reading 알갱이 기획자

스티브 발머는 슈퍼볼도 안 본단 말인가?

이 글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Tellme 를 인수하면서 있었던 뒷 이야기(?) 가 나온다. 슈퍼볼 게임이 열리던 날 오전 11시 반, 스티브 발머는 Tellme 의 CEO 인 마이크 맥큐 (Mike McCue) 에게 전화를 건다. 좀더 확인할 사항이 있으니 회의 좀 하러 오라는 거였다. 3시간 반 동안에 걸친 회의에서 스티브 발머는 직접 “엑셀 작업”을 하면서 Tellme 를 … Continue reading 스티브 발머는 슈퍼볼도 안 본단 말인가?

결혼준비 하면서 느끼는 것들

… 이 앞으로 굉장히 많아지겠지만, 일단 제대로 시작한지 이틀이 된 시점에서 퀵하게 드는 생각들. 1. 남자와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 나는 웨딩샵에 있는 언니들과의 대화가 힘들다. 내 기준으로는 5분이면 말할 수 있는 내용을 한시간을 말하는데,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는 무척 자상한 설명을 들었다고 느낀다. “됐구요. 그래서 이제 뭐하면 되는지 그냥 한 다섯줄로 요약해 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은 … Continue reading 결혼준비 하면서 느끼는 것들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편지쓰기

설 연휴를 마치고 내일이면 다시 일상의 전선으로 복귀하는구나. 언제나 그렇듯 이번 연휴동안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라며 바리바리 싸들고 온 것들.. 고대로 다시 들고 회사에 갖다놓을 판이다. 지난 3일동안 한 거라곤 조카들과 전쟁한 것 뿐이다. “병현아 그거 안돼 만지지마~!!” “재민아 그거 제자리에 갖다놔~!!” 이럴때마다 애기 키우는 분들이 새삼 존경스러워진다. 이제 밤 11시, 무엇을 할까? 불 끄고 … Continue reading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편지쓰기

삶에 찌들지 않는 것도 능력?

잘 되서 “도심속 펜션” 에 유유자적 살고 있는 인생 선배를 만났다. 모든걸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 걸 경계하란다. 현업에만 치이지 말고 한강에 자주 나가서 바람 쐬고 머리 식히란다. 이분, 참 약게 잘 살아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약게” 라는 말은 극칭찬의 의미다. 반댓말은 “우직하지만 아둔하게” 이므로.) 큰 그림을 보고 방향성을 짚을 수 있는 건 능력이 뛰어나서가 … Continue reading 삶에 찌들지 않는 것도 능력?

대통합 이론과 디테일, 그 절묘한 조화

기획자는 바라보는 시선과 고민의 스코프가 너무 좁아드는 것도, 너무 넓어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우선 그 문제에 대해서 골몰히 생각해야 한다. 당신이 기획자라면 정말 주어진 문제를 진짜 깊이 생각하는가를 돌아보라. 새벽 두시에 혼자 방안에 앉아서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가? 그러다 잠들어서 아침 여덟시에 잠에서 깬 직후에도 그 … Continue reading 대통합 이론과 디테일, 그 절묘한 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