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듦의 미학

올 한해를 돌아보면서… 별것 아니지만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이미지 하나. 올해 6월은 여러가지 이유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시간들. 그런데 너무나 역설적으로, 올해 들어서 gym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갔던 달은 공교롭게 딱 6월 한달뿐이었음. 일부러 그러려고 했던것도 아닌데.. 어느날 돌아보고 이걸 우연히 발견하고는, 삶이 주는 역설에 또한번 피식 한번 웃게 되었음. 왜그랬었던 거지..? 아주 깊은 … Continue reading 힘듦의 미학

어떤 회사가 가장 먼저 $1T 회사가 될 것인가?

어떤 회사가 가장 먼저 $1T 회사 (1 trillion company – 시총 1천조짜리 회사) 가 될것인가? – 아마 tech 회사일 것이다 (현재 세계 시가총액 상위 5개회사는 모두 tech 회사)– 우리가 알고 있는 회사중 하나일 것이다. 어떤 회사가 “갑툭튀”해서 $1T 회사가 되기란 어려울 테니까. 제이슨 캘리캐니스의 경우에는 최초의 $1T 회사는 아마 아마존일 거라고 예측을 하는데, 나도 신빙성 … Continue reading 어떤 회사가 가장 먼저 $1T 회사가 될 것인가?

기업의 논리 => 국가의 논리

바야흐로 “각자 도생”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정치라는 것이 그 누구도 그것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수 없는 공공재와 같은 거라서, 나도 무지하게 신경이 쓰이는 요즘. 한국에 이어서 미국까지..  우리나라의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 전문가도 아닌 주제에 말을 보탤 필요는 전혀 없어보이고. 그냥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드는 생각들 몇가지..  국가와 기업은 분명히 다른 것이지만 요새 상황을 볼때 기업의 논리로 한번 보면 좀더 … Continue reading 기업의 논리 => 국가의 논리

무제

오늘은 그런 날이다. 분명 일을 하고는 있지만, 동시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날. 우리 가정과 몇년동안 아주 가깝게 지내던 가정이 있었다. 남자는 나와 동갑, 아이들도 비슷한 나이또래. 타주로 이사간지 몇년이 되었고, 그간 가끔 페이스북으로 연락만 주고 받던 사이. 오늘 그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고, 다음날 경찰이 집에 와서 소식을 알렸단다. “남의 … Continue reading 무제

블로깅으로 “팔자 고친” 사례: Mark Suster

마크 수스터 (Mark Suster)는 미국의 가장 유명한 VC 블로거중의 하나. 그가 운영하는 Both Sides of Table은 VC 블로그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블로그중의 하나다. 그 덕분에, 아마 미국 VC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열명을 꼽으라고 하면 Mark를 포함시키는 사람들이 꽤 될듯. 근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엄밀히 투자 리턴으로 마이클 모리츠나 짐 괴츠같은 top VC의 반열에 접어든 … Continue reading 블로깅으로 “팔자 고친” 사례: Mark Suster

그들도 다 이유가 있다

소위 “을”을 괴롭히는 “갑”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보통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100% 정당하게 느끼곤 한다는 것. 그들 나름대로는 100%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을 더 낫게 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헌하려는 노력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기를 쓰는 누군가의 노력을 옆에서 비판하는데 더 바쁜 사람들도, 다 자신만의 합당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본인도 똑같은 과정을 거쳤으면서 … Continue reading 그들도 다 이유가 있다

“꼰대”와 호기심

오늘 만난 분이 했던 말 중에 기억에 남는 말. 스타트업 하는 선배들을 만나보면 (이분은 20대) 아무래도 트렌드에 밝아서 그런지, 나이가 40, 50이어도 소통이 가능하고 젊으시다고. 그런데 자기가 오늘 만났던 다른 누군가는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 정말 꼰대중의 꼰대였다고. 그러고 보면 꼰대가 되지 않는 비결은 상대방에게 꼰대로 보이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게 아니라, 역설적으로 매우 이기적인 … Continue reading “꼰대”와 호기심

디디 추싱과 중국의 젊은 인재들

디디 추싱이 우버 차이나의 자산을 인수한다는 발표 관련 (중국은 반독점법 관련 기준이…?), 한가지 눈여겨볼 점은 디디 추싱이라는 회사를 이끄는 젊은 경영진의 면모.  창업자 대표는 알리바바 출신 “토종” 중국인인듯. 8년동안 알리바바의 핵심 요직을 접하고 나서 창업을 했다는데, 창업 당시 29세였다고. 그럼 21세부터 알리바바에서 일을 한 셈..? (중국판 병특..?) 2012년 창업 이후 불과 3-4년만에 중국 최대의 차량공유 … Continue reading 디디 추싱과 중국의 젊은 인재들

포케몬, UFC, Game of Thrones

포케몬 Go 광풍은 동굴속에 들어가 있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지금쯤 다 알 것이다. LBS 기반의 AR 게임에 관심을 가졌다든지, 인그레스 게임을 즐겼던 사람들이라면 (나 포함) 포케몬 Go의 성공을 예견할수 있었지만, 이정도 짧은 시간에 이정도의 전세계적 효과를 가져올 줄은 몰랐던것 같다. 그만큼 세계는 지금 초연결 사회다.  포케몬 Go 관련해서 많은 글들을 읽었지만, 지배적인 견해는 AR 게임이라는 포맷이나 … Continue reading 포케몬, UFC, Game of Thrones

보이스 서비스

우리나라에서는 보이스 기반의 서비스가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요새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는 느낌. 알렉사 팟캐스트 시장 계속 성장중이고, Midroll Media 같은 플랫폼 회사들이 나오기 시작 작년 미국 도서시장 중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시장은 오디오북 시장 (233% 성장) 잘은 모르지만, 중국에서도 폰에서 문자 입력이 어려워서, QQ 메신저 등에서 짧은 음성 기반의 대화가 많다고 함  보이스의 … Continue reading 보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