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 가정들은 도어락을 사용하지 않을까

미국에 와서 가장 불편한 것 중의 하나는 2012년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쇠라는 것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선 벌써 10년쯤 전부터 도어락 없는 곳이 없었던 것 같은데, 미국에선 사무실이든 아파트든 간에 아직도 노란색 금속 열쇠가 없으면 안되는 곳이 많다. 2012년의 모습이라고 영 믿어지지 않을 정도. 아마 기술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마트 도어락 시스템, … Continue reading 왜 미국 가정들은 도어락을 사용하지 않을까

당신은 곧 당신의 친구들

드랍박스를 만들어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가중의 한명이 된 드루 하우스턴이 얼마전에 스탠포드에서 이야기하던중, 이런 얘기를 했다. 창업에 있어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중 하나는 자기 친구중에 하나가 Xobni라는 스타트업을 시작해서 1년도 안되어 수백만불의 투자를 받았던 일이라는 것.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같은 대학 기숙사에서 맥주 마시면서 놀던 친구가 수백만불의 VC 투자를 받는 것을 보고, 만약 그 친구가 … Continue reading 당신은 곧 당신의 친구들

창업을 위한 시기

지인 버나드가 진행한 인터뷰 기사 – 망할뻔한 회사를 약 1000억원에 엑싯시킨 벤처 롤러코스터 이야기 – 를 얼마전 흥미롭게 읽었다. 다소 길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 일독을 권한다.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중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창업에 좋은 시기는 두번 있다. 한번은 젊고 가족이 없을때. 당신이 열아홉살이라면 기본적으로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서 하루에 스무시간씩 일할수 있다. 이때가 창업을 하기 좋은 첫번째 … Continue reading 창업을 위한 시기

실리콘 밸리 창업 생태계 지표

오랜 친구 벤자민이 최근 테크크런치에 글을 하나 기고했다. 실리콘 밸리와 아시아 다른 지역들을 비교하면서, 무엇이 실리콘밸리의 창업 생태계를 강력하게 만드는지를 분석한 글이다.  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필요한 요소를 아래 여섯개로 정의하고, 이 여섯 가지 항목에 대해서 실리콘밸리와 아시아 국가들 (한중일/싱가폴)에 각각 점수를 매기는 방법으로 분석을 하고 있다.   Market (시장) Capital (자본)  People (인력) Culture (문화)  … Continue reading 실리콘 밸리 창업 생태계 지표

아큐라 인테그라 1994

주말이니까 가벼운 포스팅 하나. 요새 “응답하라 1997″이라는 드라마가 유행이라고 하던데, 가끔 삐삐같은 추억의 물건들이 등장하는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근데 추억의 물건이 여전히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자동차. 특히 이곳 캘리포니아는 기후가 그다지 극단적이지 않아서 일이십년전 자동차들도 꽤 좋은 상태로 돌아다니곤 한다. 추억을 상기시키는 것들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때로 영화와 자동차가 그렇다. 둘다 … Continue reading 아큐라 인테그라 1994

세상에 당연한건 별로 없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교훈중 하나는 세상에 당연한 거라곤 별로 없다는 것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면 지금은 자리가 안정되어 보인다 한들 그것이 계속 가리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스타트업 CEO라면 사람들이 지금 당장 그 프로젝트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계속해서 그러리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진정성 있는 리더라면 조직에 있는 사람을 누구도 당연히 여기지 않을 … Continue reading 세상에 당연한건 별로 없다

프로젝트 > 돈

스타트업을 하면서 큰 돈을 벌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빨리 생각을 달리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 확률이 매우 희박하기 때문. 대놓고 돈만 벌려고 한다면 다른 훨씬 더 좋고 빠른 길이 많을 것이다. 아는 사람중 하나는 중국에서 짝퉁 폴로 티셔츠를 1톤당 몇만원에 사와서, 우리나라 아파트 앞에서 트럭에서 한장에 5000원씩 받고 팔아서 떼돈 벌었다. 강남 한복판에서 팔아도 아줌마들이 … Continue reading 프로젝트 > 돈

블로그는 삶의 기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고 싶은건 아니다. 지난 주말, 존경했던 분의 추모 예배에 다녀왔다. 그리고 그분이 살아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직감하고 나서 수개월간 암과 필사적으로 싸우며 썼던 소책자 형식의 글을 다 읽었다. 수십년간 살아온 삶의 관성이 이 한번의 경험으로 인해 송두리째 바뀌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내 삶의 자전축이 2도 정도는 기울기가 … Continue reading

비전과 진정성

오사마 빈 라덴과 부시의 전쟁은 일면 부시측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것 처럼 보였지만, 결과론적으로 리더십을 더 공고히 했던 것은 빈 라덴쪽이었다. 그는 비전을 가지고 사람들을 움직였고, 그 비전을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득권과 편안함을 내던지고 군중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지만, 부시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리더십에는 여러가지 색깔과 스타일이 있다. 카리스마형 리더만 있는게 아니고, … Continue reading 비전과 진정성

Pleasant Surprise

배트맨에서 악당 베인 역할을 무게감있게 연기해낸 이가, 얼마전 로맨틱 코미디 “디스 민즈 워”에서 주연을 맡았던 탐 하디라는 것을 알기는 인터넷을 찾아보지 않고서는 힘들었다. 어차피 배트맨에서는 얼굴의 반이상을 가리고 나오기 때문에 누군지를 알기가 거의 불가능. 🙂 그리고 이렇게 찾아보다 보니, 그가 워리어 (2011) 에서도 근육질의 MMA 선수로 분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인셉션에도 출연했던 것은, 그 … Continue reading Pleasant Surpr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