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모닝 쿼터백

먼데이 모닝 쿼터백. 풋볼 경기가 주로 열리는 일요일이 지나고 나서, 월요일에 회사에 출근해서는 지난 경기에서 뭐가 잘되었고 잘못되었는지에 대해서 분석하고 자기라면 그때 저기에 공을 던졌을 거라는 열변을 토하는 스포츠 광을 일컫는다. 물론 그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공을 제대로 던질수 있기는 커녕 풋볼 선수들 사이에 세워놓기 민망할 정도의 피지컬을 지닌 분들이다. 그래서 먼데이 모닝 쿼터백이라는 표현은 약간의 … Continue reading 먼데이 모닝 쿼터백

아들

오늘은 우리 아들 프리스쿨의 성탄 행사 발표일. 부랴부랴 도착을 해보니, 벌써 아이들이 공연을 시작하고 있었다. 밖에서부터 듣자하니 수십명의 아이들 중 유독 어떤 한 아이가 노래 가사를 “고성방가” 수준으로 너무 크게 따라 부르고 있어서 도대체 어떤 녀석인지 봤더니, 바로 다름아닌 우리 아들이었다. 창피하면서도 흐뭇한 기분.  오늘을 기록에 남기고 싶다. 삶은 때때로 우리에게 극도의 행복과 불행을 무심하게 … Continue reading 아들

우울증

얼마전에 국내 모 수입차 기업의 대표께서 우울중으로 자살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도 안타까운 이야기다. 사회적으로 성공하신 분들도 다 고민이나 문제 한두가지씩은 있나보다. (“지금 나 부르는 건희?” <= 이건 농담..) 살다보면 동의는 못하지만 얼핏 이해는 가는 일들이 가끔 있다. 내겐 우울증이 그렇다. 한번은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던 도중, 간호사가 주사를 하나 놓아 주면서 이 주사를 맞으면 … Continue reading 우울증

예수, 소프트웨어 개발자?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이야기는 33년간의 생애중 마지막 3년의 이야기고, 처음 30년동안의 삶은 목수의 삶이었다고 한다. 예수님은 보통 사람들의 노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아마 “만드는 사람”, “쟁이”들만이 느끼는 희열(몰입지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뭔가를 만들때의 희열과 영적인 신앙은 둘다 순수한 것이고 일부 맞닿아있는 부분마저 있다고 본다. 만일 절대자가 원래부터 존재했고 그런 존재가 이 세상을 진리와 질서와 자연 법칙 — … Continue reading 예수, 소프트웨어 개발자?

오픈웹 아시아 2012

오픈웹 아시아라는 컨퍼런스를 처음 시작했던게 2008년도 가을이니 벌써 4년 전이다. 당시 웹 2.0 아시아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때 많이 받았던 질문중 하나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웹/IT 컨퍼런스중에 대표적인게 있으면 참여하고 싶은데 어디에 참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였고, 아무리 둘러봐도 한중일을 대표할 수 있는, 영어로 열리는 “범 아시아 IT 컨퍼런스”가 없다고 생각되서, 그런 컨퍼런스를 하나 만들자고 뜻 맞는 … Continue reading 오픈웹 아시아 2012

생각.

엊그제 미팅이 있어서 버클리에 갔다가 오랜만에 30분동안 차를 세워놓고 학교 캠퍼스를 걸었다. 비가 오고 낙엽이 떨어진 뒤의 대학 캠퍼스만큼 차분하고 낭만적인 곳이 또 있을까. 그 30분동안만큼은 일상을 벗어나서 새로운 생각을 떠올릴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바삐 오가는 학생들을 보며 내 대학시절이 생각나기도 했고, 대학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된 예가 많은데 그러면 도시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역할 – 대학과 도시의 … Continue reading 생각.

팀에 있으면 이기는 사람

농구나 축구를 하다 보면 크게 화려한 플레이를 하지도 않지만 그가 팀에 있으면 꼭 경기에 이기게 되는 사람이 있다. 이는 비단 동네 리그가 아니라 프로리그에서도 해당하는 이야기. 이 기사를 보고 난 다음, NBA의 셰인 베티에를 완전히 다른 앵글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농구팬이 아니더라도 꼭 읽어보기를 권하는 글. 야구에서도 머니볼이라는 영화가 이런 비슷한 주제를 다룬바 있다. 조직에서도 … Continue reading 팀에 있으면 이기는 사람

몰입지점

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교 졸업을 앞둔 후배들에게 종종 받는 질문중 하나는,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 벤처를 막바로 창업해야 하는지이다. 하지만 이 질문은 어쩌면 앞뒤가 바뀐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질문은 내가 좋아하고 정말 몰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지, 과연 있다면 어디에 존재하는지 일것이다. 보디빌딩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되는 것은 “몰입지점 (getting in the zone)” 이다. 한시간 내지는 두시간동안 훈련하는 … Continue reading 몰입지점

실리콘밸리 언론소개 팁 공유

지난주에 우리 서비스인 타파스틱이 테크크런치, 판도데일리, 더넥스트웹 등 여러곳의 실리콘밸리 미디어에 소개되었다. 기존에 한국 언론에서 정말 많이 소개해 주신것을 포함해서,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서비스로써 운좋게 여러곳에 소개가 된 셈이다. 과정에서 겪었던 몇가지 이야기를 기록차원에서 짧게 공유. 첫번째, PR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따라서 이걸 너무 촉박하게 준비하면 안 된다. 우리같은 경우 국문, 영문 보도자료를 각각의 타겟 … Continue reading 실리콘밸리 언론소개 팁 공유

남자와 여자의 차이

요새 홍보, 미디어쪽 관계되신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이쪽 분야에서는 여자분들의 비중이 높은것 같다. 이는 비단 한국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도 그런것 같다. 왜 그럴까? 내 생각이지만 여자들은 남의 말을 듣고 거기에 반응해서 이야기하는 훈련이 남자들보다 더 잘 되어 있는것 같다. 반면 남자들은 남의 말을 듣는 도중에도 내내 자기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남자들 둘의 … Continue reading 남자와 여자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