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

이 세상에 종말은 100%의 확률로 온다. 행성이 부딪히거나 3차 세계 핵전쟁이 일어나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다. 우리 모두는 죽는다는 얘기. 해 자체가 빛을 잃어 깜깜해 지는거나,내 앞에 누군가가 나타나서 해를 가리우는 것이나,어쨌든 “내 입장”에서 보면 해가 어두워지는 것은 마찬가지. 비슷하게, 지극히 개인주의적 관점에서 보자면 세상이 끝나는 거나 내가 죽어서 세상을 떠나는 거나 “내 입장”에서 보면 세상의 … Continue reading 종말론

비타민 vs 페인킬러: 외부 메시지?

이 글 보고 퀵하게 공유. 서비스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비타민보다는 페인킬러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알고, 또 그렇게 서비스를 곧잘 구상하지만, 정작 서비스를 외부에 소개하는 데 있어서는 의외로 “페인”과 “킬링”을 확실하고 심플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서비스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서비스이고, 어떤 문제를 푸는 서비스인가? 이게 웹이나 앱의 첫 화면에서 서비스를 처음 보는 사용자에게 0.1초 … Continue reading 비타민 vs 페인킬러: 외부 메시지?

넓지만 좁은 실리콘밸리

버섯돌이님이 쓰신 “미디엄(Medium)..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 시대 열까?“ 라는 글을 보고 머리속에 지나갔던 생각 하나. 미디엄을 창업한 사람은 잘 알려진대로 블로거를 만든 에반 윌리엄스다. 그런데 얼마전 블로거 팀에서 디자인을 리드하던, 디자인 실력 정말 좋은 스탠포드 출신 친구가 구글을 나와서 다른데로 옮겼다길래 어디로 갔는지 알아보니 다름아닌 미디엄으로 갔다고. 몇년전에 블로거팀에 있었던 실력좋은 테크 리드가 어느날 갑자기 … Continue reading 넓지만 좁은 실리콘밸리

기술 중심 스타트업

BeLaunch 2013에서, 류중희 박사와 김진형 교수께서 (서로 다른 세션에서 공교롭게도 공통적으로) 했던 이야기. 요새 너무 서비스/어플리케이션 레벨의 창업이 많고, 좀더 원천 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것. 기술 중심 스타트업은 여러가지 강점이 있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다음에도 경쟁자가 곧바로 나타나기 힘들다. 심지어 일부 기술을 공개하고 나서도 남들이 쉽게 따라하기 힘들다. (페이지랭크 알고리즘이 일부 공개되어 있지만, … Continue reading 기술 중심 스타트업

어떤 분에 대한 부고

문규학 대표님을 따르는 이들이 많은 것은 비단 그분이 우리나라 벤처투자계의 대부여서만은 아니라고 본다. 그분의 글을 읽고 있으면, 기본적으로 그가 사람을 좋아한다는 걸 알수 있다. 우연히 타임라인을 보다가 본 글, 바쁜 하루중에 스쳐가듯 본 글이지만 먹먹하게 생각에 남았고, 그래서 감히 허락도 안 받고 여기에 무단 전재한다. 이 글 역시 누군가 바쁜 삶 속에 스쳐가듯 보더라도, 오늘 … Continue reading 어떤 분에 대한 부고

모바일 소셜 인트라넷

스탠포드 교수 Monica Lam의 이야기. “인터넷”에 비견되는 개념으로 어떤 기업이나 조직 내에서만 사용되는 네트워크인 “인트라넷”이 있는데, 현재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는 인터넷이 아닌 인트라넷의 모양새를 띈다는 것.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인것 같다. 모바일에서 사람들이 주로 커뮤니케이션 하던 방법은 전화, 문자, 이메일 등이었는데, 이건 전세계 모든 사업자,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던 “인터넷” 같은 프로토콜이다. 이를테면 어떤 사용자가 메일 … Continue reading 모바일 소셜 인트라넷

코넬대와 뉴욕시의 거대한 실험

작년에 발표되서 화제가 되었던 코넬-테크니온 뉴욕 캠퍼스가, 퀄컴 창업자로부터 1,400억원 규모의 기부를 추가로 받았다고 한다. 코넬-테크니온 뉴욕 캠퍼스는 뉴욕의 하이테크 창업 생태계를 실리콘밸리 못지 않게 키우려는 야심찬 계획의 정점이라고 할수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실리콘밸리의 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스탠포드 대학이고, 그의 대척점에 서는, 미국 동부의 뉴욕 지역에서 창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학교 프로그램을 … Continue reading 코넬대와 뉴욕시의 거대한 실험

보스턴의 끈질김

이번의 끔찍한 사태가 나고 나서, “건드릴 도시를 건드렸어야지” (wrong city to mess with), “보스턴 사람들이 얼마나 위기를 잘 견뎌내는 끈질긴 (resilient) 사람들인데”, 이런 멘션들을 자주 보게 되었다. 보스턴에 몇번 구경삼아 가보기만 했지 살아본 적이 없는 나로써는 이러한 보스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문화나 근성이라는게 어떤 건지 100% 알수 없었다.  그런데 오늘 흥미롭게 들었던 얘기중 하나. 벌써부터 소셜 … Continue reading 보스턴의 끈질김

피드주소 변경

구글이 리더를 셧다운한데 이어서, 피드버너를 셧다운 시킬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최근 들어서 피드 관련된 오류가 많았는데 알고 보니 피드버너 문제. (어느날 구독자수가 3000에서 0으로 줄기도.. ㅠㅠ).. 피드버너 서비스를 구글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람이 더이상 있는지조차 의문. 따라서, 피드버너에서 기존 /rss로 주소 재변경. (오른쪽 사이드바에 있는 구독 링크 참조.) Continue reading 피드주소 변경

쉬핑의 컬쳐

재미, 과감함, 쉬핑. 이 세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1. 재미 가끔 타임라인을 보면 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아이들의 공부 계획을 올린다.거기에는 — 초등학생에 불과한데 —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이 써있기도 하다.“김철수 넌 할수있어 아자아자!” 이걸 보며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초등학생일때부터 스스로를 다그치고 목표를 성취하려고 애쓴다. 아마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리라. … Continue reading 쉬핑의 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