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교사 부족문제에 관한 내멋대로의 생각

4 thoughts on “남교사 부족문제에 관한 내멋대로의 생각”

  1. 저는 한 아이(아들)를 기르고 있는 엄마입니다.

    한데 제 초등학교 시절을 생각해보니 그러니까 70년대 초등학교시절 내내

    저는 한번도 남자 선생님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의 친구들이나 선배도 물어보면 대체로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대부분은 여성이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들어서면서 남자 선생님들을

    뵌 것 같구요.

    제가 이 글에 반박을 하고자 함이 아니라..

    물론 선생님들의 성비의 월등한 차이는 균형감을 잃을 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 아들의 경우 조금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진 아이라

    1학년 때부터 튀는 행동으로 조금 걱정되었지만

    모든 여 선생님들께서는 그 아이의 독특함을 인정해주셨고,

    같은 반 아이의 거칠은 아이들도 그들이 가진 개성을 인정해주고 있음을

    아이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사실 선생님들의 입지가 전보다 줄어들고, 교권이 무너지는 세대이다보니

    오히려 선생님들 스스로가 자신감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비약적인 예로 학교에서 체벌을 당하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사회이슈이지만

    학원에서의 체벌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이러한 현실이다보니..

    저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부모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요즘의 아이들은 대부분의 문제를 부모들이 해결해주고,

    아이들은 짜여진 틀에서 학교와 학원을 왔다 갔다하고..

    6학년인 제 아이도 벌써 수능에 대해서 스스로 말하는

    이 말도 안되는 모든 사회적인 현상은..

    항상 1%안에 들어야 하는 인생의 목표가 유치원때부터 정해지고.

    그 안에 들기 위해 부모들의 정보력과 자금력이 동원이 되며,

    학원수업 때문에 학교 청소 빠지는 당연한 현상을

    학교의 선생님은 받아들입니다.

    지난 간담회 선생님께서 부모님들께 당부하신 마지막 말씀은..

    "저를 믿어주세요" 였습니다. 가슴한쪽이 내려앉았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믿음의 시작..그건 바로..

    우리 교육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학교가 바로서기전에 부모가 바로 서는 것이 교육혁신의 시발점인것 같습니다.

  2. 경험상 … "여자선생님들은 호기심많고 짓궂고 대략 정리안되는 남자아이들이 자칫 학급에서 "뒤떨어진 아이", "문제가 있는 아이"로 평가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어느정도 사실이긴 합니다. 교수 능력과는 별개로 성별이 가지는 기본적인 인식 차이는 …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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